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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고진영(25)를 제쳤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내 한 타 차 단독 2위(12언더파 204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모두 2위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고, 고진영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고진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다 지난달부터 LPGA 투어에 출전하기 시작, 3개 대회에만 나섰으나 US여자오픈 준우승 등 두 차례 톱10에 올라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10만 달러(약 12억원)를 더하면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상금왕이 될 수 있다.
이날 두 선수가 같은 조에서 경기한 가운데 김세영이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인 고진영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세영은 후반 고진영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10∼11번 홀 연속 버디와 13번 홀(파4) 버디를 앞세워 3타 차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고진영이 17번 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린 뒤 한 타를 줄여 추격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김세영의 보기가 나오며 둘의 격차가 한 타로 좁혀진 채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박인비(32)는 유소연(30), 신지은(28) 등과 공동 28위(3언더파 213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