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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8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2020 유종의 미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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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2. 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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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니오 득점 후 세레머니
울산 현대 주니오(오른쪽)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울산현대가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19일 카타르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결승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대1로 누르고 2012년 이후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모두 전북 현대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부임 첫해인 2017년 FA컵에서 우승을 일궜으나 이후 2018년 FA컵, 2019년 K리그1, 올해 K리그1, FA컵에서 4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김도훈 감독은 ACL에서 우승’을 일궈내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페르세폴리스의 압디 카라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곧이어 윤빛가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는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다시 밀어넣으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9분에는 주니오가 다시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첫경기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총 10경기에서 9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우승을 거뒀다. 전 경기 23득점(경기당 2.3골)의 막강 화력도 자랑했다. 울산은 2012년 ACL 우승 당시에도 12경기 무패(10승 2무)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울산의 ‘골무원’ 주니오는 이번 대회에서도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알 나스르의 함달라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개인득점을 기록했다. 4골 3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 5골 1도움을 기록한 비욘 존슨도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울산은 K리그 팀으로는 2016년 전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즈(일본), 광저우 헝다(중국)와 함께 이 대회 최다 우승(2회)팀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울산의 우승으로 K리그 팀의 ACL 우승 횟수는 6차례로 늘어나 ‘아시아 최강 리그’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일본 J리그(4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3회). 중국 슈퍼리그(2회)가 뒤를 잇는다. 전신인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 기록까지 더하면, K리그는 통산 12회 우승으로 2위 J리그(7회)와 격차를 더 벌린다.

울산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44억원)를 받는다. 아울러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내년 2월 1일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자웅을 겨룰 기회를 잡았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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