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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무기력한 빌드업으로 멕시코에 2-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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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1. 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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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황의조와 손흥민<YONHAP NO-2347>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황의조(왼쪽)가 선취골을 기록한 뒤 어시스트한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날 벤투호는 황의조의 선제 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제공=대한축구협회
벤투호가 1년 만에 치른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멕시코에 역전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A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남부 비너 노이슈타트의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4승 2무 8패로 열세를 이어갔고,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당한 1-2 패배 설욕에도 실패했다.

벤투호는 이난 19명의 선수로 평가전에 나섰다. 지난 12일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4일 재검사에서도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가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와 벤투호에서 무려 6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벤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멕시코를 상대로 고전했다. 벤투호의 후방 빌드업이 멕시코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잇따라 차단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그러나 벤투호는 전반 21분 손흥민(토트넘)의 침투와 택배크로스를 황의조(보르도)가 ‘원샷원킬’로 성공시키며 선취 골을 터뜨렸다. 멕시코 진영 왼쪽 중원에서 이주용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벤투호의 첫 번째 슈팅 기회를 골로 만든 황의조의 A매치 11호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들어 ‘3분에 3골’을 실점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했다. 후반 22분 우리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권경원의 패스가 막히면서 크로스를 허용한 벤투호는 라울 히메니스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줬고, 2분 뒤에도 수비수의 전진 패스가 차단되며 우리엘 안투냐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살세도에게 쐐기골을 내주는 등 3분 만에 3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승리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42분 이강인(발렌시아)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권경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은 17일 오스트리아 빈의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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