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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원맨쇼’ KB손보, 다크호스에서 우승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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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1. 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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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한국배구연뱅·연합뉴스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에서 다크호스로 꼽혔던 KB손해보험이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특급 외국인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19) 덕분이다.

케이타는 지난 3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무려 54점을 퍼부으며 ‘펄펄’ 날았다. 이는 삼성화재에서 뛰던 가빈 슈미트(캐나다)가 2012년 KB손보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전에서 기록한 58점에 이은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공동 2위에 해당한다. 특히 케이타의 이날 공격 점유율은 올해 치른 4경기에서 가장 높은 69.17%에 달했다. 5세트에서는 무려 92.3%까지 치솟았다. 케이타의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은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승했다. V리그 개막 후 4연승으로 남자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케이타의 활약은 지난달 30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도 빛났다. 그는 이날 59%의 공격 성공률로 37점을 몰아쳐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 팀이다.

케이타의 강점은 높은 타점에서 찍어 때리는 강타와 강력한 서브다. 이를 앞세어 올해 V리그 데뷔와 동시에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후 첫 4경기에서 케이타는 163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40점 이상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V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가빈이 같은 경기 수에서 118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한 참 앞선 기록이다. 케이타가 경기 경험을 쌓는다면 가빈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케이타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것은 KB손해보험이 풀어야 할 숙제다. 케이타와 ‘쌍포’를 이룰 확실한 파트너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앞세워 2010-2011시즌 이후 10년만의 ‘봄 배구’ 진출을 기대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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