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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27라운드 최종전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9승 3무 5패(승점 60)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광주FC와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한 울산(17승 6무 4패·승점 57)을 승점 3차로 따돌리고 올해 K리그1 왕좌에 올랐다.
전북은 K리그1 역대 최초 4연패(2017년·2018년·2019년·2020년)와 함께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최다 우승(7회) 기록을 넘어서 역대 최다인 8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의 공격수 ‘라이언킹’ 이동국은 자신의 23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 경기에 선발 출전해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전주성을 찾은 홈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비겨도 우승하는 유리한 상황에서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이동국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며 레전드의 마지막 길을 축복했다. K리그 통산 548경기(228골·77도움)에 출전한 이동국은 K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전북의 22살 K리그 2년 차 공격수 조규성은 전반 26분 선제골과 전반 39분 추가골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전북은 대구의 후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K리그 ‘최초 4연패·최다 8회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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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울산이 주니오를 앞세워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승점을 쌓는 동안, 전북은 꾸역꾸역, 아슬아슬하게 승점을 챙겼다.
전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국인 선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특급 골잡이’ 구스타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측면 공격수 바로우(감비아)를 수혈하는 데 성공했다. 또 시즌 전 계약이 만료된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이 코로나19 탓에 베이징 런허(중국) 진출이 무산되자 후반기를 앞두고 재빨리 ‘유턴’시켜 허릿심을 강화했다.
전북의 우승은 승부처가 된 울산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기에 가능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열세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승점 9점을 얻었다.
한편 이날 전북 현대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전북의 K리그 마지막 경기를 관전하고 또 이동국 선수의 은퇴를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정 회장이 전북의 원정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관전한 적은 있지만 전주 홈 구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경기 후 열린 이동국의 은퇴식에서 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