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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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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9. 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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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10개월 만에 투어 복귀, 메이저 사냥
공 바라보는 박성현<YONHAP NO-2756>
박성현 /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가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가 열리는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는 여자 대회치고는 긴 전장과 난도 높은 코스로 유명하다. ANA 인스퍼레이션이 1972년 창설 이후 줄곧 대회를 치르는 이 코스는 러프는 깊고 질기며 그린은 단단하고 빠르다. 우승 스코어가 15언더파를 넘은 게 딱 한 번뿐인 이유다. 26번은 9언더파를 넘지 못했다.

또한 올해 선수들은 폭염과도 싸워야 한다. 코스가 자리 잡은 남부 캘리포니아주 지역은 4월 중순이 넘어가면 섭씨 45도를 넘기는 날이 많다. 이 더위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이 때문에 매년 3월 말이나 4월 초에 열리던 이 대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9월로 연기되면서 폭염이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현지 신문 데저트선은 지난 6일 기온은 섭씨 50도를 찍어 9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LPGA투어는 이런 폭염에 대비해 캐디에게 카트 탑승을 허용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매 홀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코로나19 상황 이후로 가장 많은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 중 8명이 출전한다. 이 중 LPGA 투어에 10개월 만에 복귀하는 세계 랭킹 4위 박성현(27)의 대회 출전이 관심을 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부상 기권한 이후 올해 처음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올해 첫 LPGA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정말 기대가 된다. 불확실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항상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LPGA 투어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과 세계 랭킹 10위 김효주(24)는 코로나19 우려로 불참한다. ANA 인스퍼레이션에 디펜딩 챔피언이 불참하는 것은 2003년 우승자 파트리샤 무니에-르부(프랑스)가 출산 때문에 이듬해 대회를 건너뛴 이후 16년 만이다. 세계랭킹 8위인 ‘골프여제’ 박인비(32)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올해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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