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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측, 바르사와 2일 최종 담판…맨시티로 이적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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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9. 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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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ENGLAND-ARS-LIV/PREVIEW <YONHAP NO-6828> (REUTERS)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
틀어질 데로 틀어진 리오넬 메시(33)와 FC바르셀로나와 최종 담판을 갖는다. 이번 담판을 통해 메시가 자신의 뜻대로 이적을 관철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는 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회장인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만남을 가진다. 양 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번 만남은 개인적인 만남이 아니다. 양측은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회담에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측의 쟁점은 메시의 계약서상 계약 변경 조건이다. 바르셀로나는 2021년 6월까지 계약은 지켜져야 한다며 메시가 바르셀로나 동의 없이 떠나려면, 7억유로(약 990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옮긴 네이마르의 역대 최고액 이적료 2억2200만 유로(3100억원)의 세 배가 넘는 액수다.

그러나 메시 측은 계약서상 옵션 조항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서에는 계약 변경을 원할 경우 6월10일 이전에 구단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당초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예정됐던 날(5월30일)로부터 열흘 뒤다. 메시 측은 “‘6월10일’은 ‘시즌 종료 후 열흘 이내’를 상징하는 날짜다. 코로나19로 일정이 미뤄진 만큼, 실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8월24일)으로부터 열흘 뒤(9월3일)가 새 데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이 메시 측이 주장한 새 데드라인에 앞서 성사됨에 따라 메시가 원하는 이적이 받아 들여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바르셀로나에는 메시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맨시티의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시티로의 이적설’은 더 힘을 받고 있다. 영국 미러는 “바르셀로나가 최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이적료 2억8000만 유로(400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1억4000만 유로(1900억원) 이상을 꼭 현금으로 받겠다는 입장이어서, 맨시티가 현금에 선수를 얹어 메시와 맞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 역시 더 이상 메시를 붙잡아 둘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내년 3월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는 유력후보 토니 프레이사 바르셀로나 이사는 ‘메시의 결정은 돌이킬 수 없다. 맨시티로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프레이사 이사는 ”메시가 내린 결정은 몇 년간에 걸친 고민“이라며 바르셀로나가 최근 몇 년간 유럽 정상권 팀에서 내려왔다는 것, 올 시즌 리그 타이틀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 것, 바이에른 뮌헨에 2대8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완패한 것, 새 감독 로날드 쿠만이 메시의 오랜 동료 루이스 수아레즈를 전화 한 통으로 전력에서 제외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내주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 이미 마음이 떠난 메시를 붙잡는 대신, 높은 이적료를 챙기고 보내는 게 이득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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