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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10년 만에 국내컵대회 복귀…흥국생명, 현대건설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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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8.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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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나'<YONHAP NO-4696>
흥국생명 김연경이 30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개막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
‘배구 여제’ 김연경이 10년 만에 복귀한 국내 컵대회에서 수준이 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연경은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개막전(A조 1차전)에 출전했다. 김연경은 이날 7점(공격 성공률 41.66%)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그의 존재감은 수치로 드러낼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김연경의 컵대회 출전은 10년 만이다. 김연경은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2010년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배구 컵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2010년 9월 5일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전 이후 3647일 만에 한국 프로배구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세계 최고의 배구스타 김연경의 등장은 상대에게 위압감을 줬다. 김연경은 상대의 목적타 서브에 시달리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공격은 후배 이재영(19점)에게 양보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1세트 0-1에서 김연경은 세터 이다영과 호흡을 맞춰 퀵 오픈에 성공했다. 김연경과 루시아, 이재영이 골고루 득점했다. 세터 이다영은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2세트 현대건설의 반격에도 흥국생명은 무너지지 않았다. 김연경은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끊임없이 동료 선수들과 얘기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김연경과 세터 이다영이 합류한 흥국생명은 지난시즌 우승팀 현대건설에 무실세트 경기를 하며 이번 시즌 ‘절대 1강’의 실력을 입증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3-0(25-15 25-13 25-22)으로 완파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 8-4, 서브 득점 7-2, 팀 공격 성공률에서 45.45%-32.22%로 현대건설을 크게 앞섰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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