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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1-1로 맞선 7회초 히오바니 가예고스와 교체돼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고 이번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했지만 타선의 지원도 1점에 그쳤고, 내야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아쉽게 2승을 수확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선발 등판에서 12이닝 무자책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69에서 1.08까지 낮췄다. 김광현은 투구 수 80개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52개 꽂아 넣었다.
김광현은 포심 패스트볼 시속이 90마일(약 145㎞)을 간신히 넘겼으나 몰리나의 리드 속에 절묘한 완급 조절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더블헤더로 열린 이 경기는 7회까지 1-1 무승부로 진행돼 8회부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3점을 허용했으나 8회말 2점을 만회한 뒤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3-4 패배 속에 시즌 10패(11승)째를 당했다.
한편 미국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에 대한 항의 표시로 경기가 취소돼, 등판하지 못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하루 밀린 29일(한국시간)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구단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29일 오전 7시 40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토론토 선발진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별 이상이 없는 한 류현진이 엿새 만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류현진은 애초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가 경기 취소로 하루 늦은 29일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와 보스턴 두 구단 선수들은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