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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5월 14~17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로 예정돼 있던 PGA 챔피언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른 메이저대회들이 연기되면서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대회가 됐다. 4월에 열리던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1월로. 6월 열리는 US오픈은 9월로 연기됐다.
이번 대회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샷감을 예열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 개인 통산 83승과 메이저대회 16승 재도전에 나선다. 우즈는 코로나19 이후 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해 공동 40위로 마친 뒤 2주 동안 PGA 챔피언십 준비에 집중했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샘 스니드(통산 82승)와 역대 PGA 투어 최다승 기록 타이를 이룬 우즈는 1승만 더하면 최다승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또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15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메이저 3승만 더 추가하면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PGA 챔피언십에서만 4차례(1999, 2000, 2006, 2007년) 우승한 우즈가 고질적 부상인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이번 대회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써낼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대회 우승후보 1순위다. 지난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과 함께 페덱스컵 랭킹(2439점)과 상금(720만6402달러)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2017년 PGA 챔피언십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과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의 3연패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무릎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며 부진하던 켑카는 지난주 WGC 대회에서 토머스와 우승을 다툰 끝에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켑카가 올해도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 64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패’에 성공하는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2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욘 람(스페인), 시즌 재개 이후 주춤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몸집을 불려 PGA 투어 최고의 장타자로 거듭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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