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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역대급 재개발 ‘한남3구역’ 시공사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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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0. 06. 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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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7조 규모, 5816가구
대림산업과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승리
조합, 코로나19로 집합금지 명령에도 총회 강행
강남구청 "과태료 300만원 부과" 방침
한남3구역 건설사 선정 총회 개최
21일 삼성동 코엑스 한남3구역 시공자 선정 임시총회장에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
현대건설이 대림산업과 GS건설을 제치고 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총 2801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현대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조합은 총회 투표 결과 지난 14~15일 이틀 간 사전 투표한 66명, 이날 표를 행사한 2735명을 포함해 총 2801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체 3857명의 조합원 중 절반 이상(1929명 이상)인 2801명의 조합원이 투표해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참여 조건을 충족시켰다. 투표 용지는 총 4장으로 첫 번째 용지에서는 기호1번 현대건설, 기호2번 대림산업, 기호3번 GS건설 중 한 건설사를, 나머지 3장에는 결선투표를 위해 각 2개씩 적혀있는 건설사 중 한 곳에 투표하도록 했다.

1차 투표결과 총 2801명 중 현대건설이 1167표, 대림산업이 1060표, GS건설이 497표를 얻었다. 과반득표에 실패하면서 1,2위인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결선투표가 이어졌다. 결선 투표 개표 결과 현대건설이 2801명 중 1409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정해졌다. 대림산업은 1258표를 얻어 151표차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남3구역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에 총 5816가구(임대주택 876가구 포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조원 규모며, 공사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이다.

특히 조합은 강남구청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사업이 더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날 총회를 강행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8월 입찰공고를 낸 후 우여곡절 끝에 10개월만에 최종 시공권자를 선정하게 됐다. 역대급 재개발사업인만큼 건설사 간 수주전 양상이 과열되며 위법 사항이 문제됐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결국 지난해 1차 입찰을 무효화했다. 검찰수사까지 의뢰됐지만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면서 올 2월 수주전이 다시 재개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이날 행사장엔 참석한 모든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고 행사장 입장 전엔 발열체크 등을 받았다. 하지만 강남구청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총회를 강행한 조합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조합에 과태료 최대 300만원, 참석 조합원 개개인에도 최대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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