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박혜진(30)이 원 소소팀인 아산 우리은행에 남는다. 우리은행은 21일 박혜진과 4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세부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매년 현재 여자농구 연봉 상한선인 3억원을 받을 것이 확실 시 되고 있다. 인센티브 등은 별도다. 2008년 우리은행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한 박혜진은 이번 계약으로 15년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혜진은 FA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평균 14.7득점, 5.4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통산 다섯 차례나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정선민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통산 7회)에 이어 여자농구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정규리그 MVP 수상을 기록했다.
박혜진은 구단을 통해 “신인 시절부터 함께 한 우리은행에서 다시 뛸 기회를 주신 권광석 구단주님께 감사드리며 협상 기간 많은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한 모습으로 한국 여자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