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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프로야구 개막 세계가 주목…“코로나 시대 스포츠가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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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4.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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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TWA-HEALTH-VIRUS <YONHAP NO-3688> (AFP)
12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퉁이 라이언스의 경기 /AF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스포츠가 ‘올 스톱’된 상황에 대만프로야구리그(CPBL)가 개막하자 외신들은 ‘의미 있는’ 평가를 내렸다.

해외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온라인판에서 대만 프로야구의 개막을 환영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야구 불모지 영국은 ‘스포츠 이벤트의 시작’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영국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대만이 코로나19 확산을 잘 막으면서 야구 시스템을 가동했다. 아직 다른 국가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다. CPBL은 동선을 줄이고자 일정을 변경하고 야구장, 호텔, 팀 시설의 엄격한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며 “대만 프로야구가 ‘코로나19 시대에 프로스포츠가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일본 더페이지는 “대만 정부는 특정 국가의 입국 제한, 학교 휴교령, 마스크 재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적극적인 국가 정책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았다”며 “대만 정부의 발 빠른 코로나19 대응이 프로야구 개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CPBL은 경기가 열린 날 야구장에 출입한 사람을 선수, 구단 관계자, 심판, 구장 관리 직원, 치어리더, 보도진 등 200명 정도로 제한한다”며 CPBL의 ‘코로나19 관련 구장 관리’에 높은 점수를 줬다. 미국 CBS스포츠는 “대만이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일요일을 선물했다”고 대만 프로야구 개막을 환영하기도 했다.

한편 CPBL는 2일 오후 6시 5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2020시즌 첫 경기를 열었다. 홈팀 중신 브라더스가 퉁이 라이언스를 불러들여 대결했다.

인터콘티넨털구장 관중석에는 취재진 몇 명과 치어리더만 보였다. CPBL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았고 ‘비말 전파’를 막고자, ‘씹는 담배’도 금지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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