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분양가상한제 피하기? 9월 분양 물량 쏟아진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902010000873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19. 09. 02. 14:1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9월 물량, 전년 대비 2배 늘어나 잘반 이상 수도권 집중
후분양제 고민하던 상아2차재건축, 선분양 선회
9월분양아파트
제공=직방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9월 분양 물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9월로 분양물량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이달에는 43개 단지, 총 2만8410가구 중 2만2201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9월 대비 17개 단지, 총 1만4714가구(107% 증가), 일반분양 1만1833가구(114% 증가)에 비하면 대폭 물량이 늘었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2만8410가구 중 1만5820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9795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와 공공분양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1만2590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가 397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 8월 분양가 상한제 정책 발표 이후, HUG의 분양가 제한으로 인해 후분양을 고려했던 ‘래미안라클래시(상아2차 재건축)’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하면서 분양물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HUG의 분양가 관리를 피하기 위해 후분양제로 방침을 세웠지만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이 되면 HUG보다도 더 낮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차라리 HUG분양가로 선분양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서는 6개 단지, 221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라클래시’와 개나리4차 재건축 아파트인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HUG의 고분양가 관리를 회피하여 후분양으로 전환한 ‘래미안라클래시’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인 9월에 선분양을 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무엇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정책 발표 이후 평균청약경쟁률도 높게 나와 선분양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도 풀이된다.

2019년 서울에서 분양한 상위 5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개선 발표 이후 공급한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가 203.75:1의 평균 청약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HUG의 분양가 상한 기준에 맞춰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데다가, 정책변경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신규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들의 불안심리가 더해져 청약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후 신규분양을 기다리는 청약대기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공급물량 축소와 아파트 질 저하문제 등 부작용이 거론되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단지에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구체적인 지정 지역 및 시기는 향후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별도로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