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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과 외야’ 구멍 송송, 한화 고민은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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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4. 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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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켜보는 한화 한용덕 감독<YONHAP NO-4178>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연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불펜진과 외야진이 부진이 깊어지며 고민에 빠졌다. 믿었던 카드들이 부진하고 새로 구축한 외야진도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년 만에 한화의 가을 야구를 이끈 한화의 불펜진은 올해도 강력한 위력을 뽐내줄 것으로 기대했다. 불펜진이 있어 개막 초반 젊은 토종선발진(김재영, 김성훈, 박주홍)들로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젊은 선발진은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무너졌다. 김재영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성훈은 1경기 만에 3⅓이닝 4실점으로 기대치를 밑돌며 1군에서 말소됐다. 박주홍도 불펜으로 보직변경돼 경기에 나선다.

이에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태양을 선발 자원으로 돌리고, 지난 13일 서균을 1군으로 올려 불펜진을 보강했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해와 다르게 필승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투수진 재편에 대해 설명했다.

송은범, 이태양, 서균은 지난해 한화의 불펜진의 핵심이었다. 한화는 지난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28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면서 후반 싸움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수 차례 역전승을 일궈냈다. 송은범은 68경기 10홀드 이태양은 63경기 12홀드, 서균은 56경기 10홀드로 팀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올시즌 송은범은 올 시즌 7경기 평균자책점 5.68으로 흔들렸다. 이태양도 8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했다. 한 감독은 “(송은범이) 최근 계속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볼넷 등을 주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재점검 차원에서 2군으로 보냈다”고 했고 이태양에 대해서도 “결정적인 순간 맞다 보니 압박감을 느끼더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선발 투수 전향을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대 했던 외야진도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올 시즌 전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베테랑 2루수 정근우를 중견수로 보직변경했다. 이용규를 대신해 좌익수를 맡은 김민하는 깜짝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양 선수 모두 정규시즌에서 부진을 이어가며 중견수와 좌익수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이에 2군에 있던 백창수와 양성우를 긴급 수혈해 경기에 나섰고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성열에게도 외야 수비 훈련을 주문키도 했다.

한 감독은 “우리 외야수들에겐 지금이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선수들이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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