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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어깨부상 털고 불펜피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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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3. 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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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Contest Winners <YONHAP NO-5361> (AP)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AP연합
클레이턴 커쇼(31·LA 다저스)가 어깨 통증을 털고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을 시도하며 개막전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커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공 20개를 던졌다. 커쇼는 “기분이 좋다. 좋은 하루를 보냈고, 지금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며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남았다”고 했다.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는 “커쇼가 뛰어난 투구를 했다. 마운드 위에 선 커쇼를 보니 기쁘다”며 “커쇼는 아프지만 않으면 예전처럼 뛰어난 투구를 할 것이다. 오늘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엄청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애초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개막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러나 커쇼의 어깨 부상이 드러나며 개막전 출전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이 나타났다. 로버츠 감독도 “개막전 선발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꾸며 우려는 더욱 증폭됐다.

29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다저스로서는 커쇼의 개막전 선발 출전에 신중을 기해야 할 입장이다. 12일에야 불펜피칭에 돌입한 커쇼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는 건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허니컷 코치도 “억지로 속도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쇼도 “나는 연속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건 멋진 일”이라고 출전의욕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개막전도 한 경기일 뿐이다. 결국, 무엇이 더 중요한지 정해야 한다”고 했다. 커쇼는 2∼3일 후 다시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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