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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컵 결승에서 첼시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팀인 맨시티는 2연패와 함께 역대 6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리그컵은 잉글랜드풋볼리그(EFL)가 1~4부리그에 속한 92개 클럽을 대상으로 펼치는 대회로 프리미어리그, FA컵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의 3대 대회로 손꼽힌다. 스폰서 회사의 이름에 따라 지난 시즌부터 카라바오컵으로 불리고 있다.
경기는 맨시티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더 이슈가 됐던 것은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항명 사태다. 앞선 리그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쉬었던 케파는 컵대회 우승을 위해 출전했지만 연장 후반 종료를 앞두고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이에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곧바로 벤치에서 대기하던 윌프레드 카바예로로 골키퍼 교체를 준비했지만 아리사발라가는 계속 뛸 수 있다며 교체를 거부했다.
감독과 코치가 나와 케파에게 교체하라고 지시했지만 선수가 그라운드를 빠져나오지 않고 버티면서 감독이 격분하는 장면이 그대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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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체를 준비했던 카바예로는 승부차기에 강할 뿐만 아니라 맨시티에서 세 시즌을 뛰다 지난 시즌 첼시로 이적해 선수들의 승부차기 특징을 잘 알고 있던 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경기가 끝난 뒤 교체를 거부한 아리사발라가의 행동에 대해 비난도 쇄도했다. 첼시의 골잡이로 활약했던 크리스 서튼은 BBC와 인터뷰에서 “첼시에 대한 반란이다. 다시는 첼시에서 뛰지 못하게 해야 한다”라며 “이번 경기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는 아리사발라가의 마지막 모습이 돼야 한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영국 언론들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를 맞은 사리 감독의 선수단 장악 능력이 추락했다는 증거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