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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산 자동차 관세폭탄이 가장 커...무역협상 지렛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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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7. 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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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인터뷰, 관세폭탄, 미 국내 생산 유치 전략
"EU, 무역적자 중국보다 작지만 중국만큼 나쁘다"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쳐스’ 인터뷰에서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폭탄’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면서 이를 무역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낸 후 백악관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폭탄’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면서 이를 무역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쳐스’ 인터뷰에서 “철강을 얘기할 수도 있고,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다”면서도 “가장 큰 것은 자동차”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캐나다·멕시코와 벌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거론하면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NAFTA에 대해 “내일이라도 서명할 수 있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도 “그것이 더 공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마리아 바르티로모 앵커가 “11월 중간선거 전에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길 원한다”며 “그것(NAFTA 협상)이 좋지 않으면 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차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폭탄이 미 국내에서의 더 많은 생산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수입차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시 미 자동차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정말 일어나는 것은, 세금(관세)이 없을 것이다. 그들(자동차업계)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미 상무부는 외국산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지 조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무역 면에서 중국과 싸우는 데 EU와 팀을 이루는 것을 고려해봤느냐’는 질문에 “EU도 중국만큼 나쁠 수 있다. 단지 (미국의 무역적자가) 더 작을 뿐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하는 것은 끔찍하다”며 “그들은 메르세데스 자동차를 우리에게 보내지만 우리는 자동차를 그들에게 보낼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모님이 EU에서 태어났다”며 “나는 독일·스코틀랜드 등 그들 나라를 사랑하지만 그들은 우리를 매우 안 좋게, 매우 불공정하게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을 해외로 이전키로 한 미국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에 대해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할리데이비슨을 사본 적 있는 모든 이들이 트럼프에게 투표했고, 그들은 (해외 이전 결정이) 매우 불만이다”라며 “아마도 할리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할리는 미국 오토바이이고, 약삭빠르게 굴어서는 안 된다”라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시장을 조작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 나라를 보호하고 있으므로 그들은 (시장 조작을) 멈추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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