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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통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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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09. 21. 18:31

다음달 12일 가우크 대통령 국빈 방문, 11~14일 방한...올해 독일 통일 25주년 '한반도 통일' '동북아 안정' 협력 계기 기대
박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한반도 통일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다. 청와대는 21일 박 대통령이 가우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가우크 대통령은 11~14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독일 국빈 방문 때 가우크 대통령을 초청했다.

박 대통령과 가우크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무와 경제·통상,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두 나라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통일 경험이 있는 독일 대통령인 만큼 통일 분야에 있어서의 협력, 한반도 정세, 한·유럽연합(EU) 협력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지난해 박 대통령의 국빈 방독 이후 가우크 대통령이 답방함으로써 상호 협력 증진에 대한 두 나라 정상 차원의 관심과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이라면서 “지난 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점검하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올해가 광복 70년이며 분단 70년이자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는 해임에 비춰 통일과 화해를 달성한 독일 가우크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안정에 대한 두 나라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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