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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규모 7.0지진 두차례나....“쓰나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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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4. 03. 17. 09:16

칠레 북부 지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두차례나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첫 번째 지진은 이날 오후 6시16분께 북부 이키케 시에서 61㎞ 떨어진 지하 35㎞ 지점에서 일어났다. 두 번째 지진은 이키케 시에서 68㎞ 떨어진 지하 33㎞ 지점으로 파악됐다.

칠레대학 지진연구센터는 지진의 규모를 6.5와 6.3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소규모 쓰나미(지진해일)가 일어날 수 있다며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칠레 해군도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6일에는 중부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나 57개 도시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주민들이 여진 공포에 떨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칠레는 2010년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당시 526명이 사망하고 80만 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30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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