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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끝나면 거장들 전시 쏟아진다
모든 공간이 예술이 되다
'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서울의 가을, 73일간 공연으로 물든다
대한제국, 다시 깨어나다
한국 극사실회화 1세대 작가인 지석철은 회화에서 ‘부재의 서사’를 다루고 있다. 그는 산업화시대 물질주의의 만연으로 영혼을 상실한 1970~1980년대의 시대적 상황 등을 ‘부재’라는 주제를 통해 전개해 나갔다. 1970년대 말 그는 앉았다가 사라진 숱한 사람들의 부재를 담고 있는 소파의 등받이 가죽을 소재로 한 작품 ‘반작용’을 그렸다. 소파 단추가 떨어져 나가거나 뜯겨진 가죽에서 우리는 사람의 흔적을 읽어내지만..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정명훈 지휘자 이후 공석인 음악감독 임명을 위한 후보군을 압축했다. 강은경 새 서울시향 대표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감독 후보군을 압축해 협의하고 있다”며 “최종 후보군은 6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향은 작년 말까지 객원지휘자로 초빙한 13명에 대한 단원, 전문가, 관객 의견을 수렴해 이들을 추렸다. 강 대표는 “최근 발족한 ‘음악감독추천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복..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은 24~25일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다양한 장르 공연을 볼 수 있는 ‘2018 ACC 아트 트레일러’를 개최한다. 24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첫 공연은 연인들의 사랑과 갈등을 이야기하는 음악극 ‘퍼포먼스와 뮤페라의 만남, 판타지아’다. 소프라노 최주희가 진행을 맡아 오페라·팝·락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한국의 전통 사자춤, 비보잉 퍼포먼스와 함..
어떻게 하면 연봉이 올라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신간 ‘북두칠성 브랜딩’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다. ‘브랜딩’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전한다. 브랜딩 컨설턴트인 저자 김정응 씨는 브랜딩에 관해 “가치를 만드는 기술” “또 다른 의미의 경쟁력” “변화를 이끄는 선한 영향력”이라며 “브랜딩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지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기관 및 단체의 사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예술인복지재단도 23일 공식 사과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 재단은 특정성향 단체와 개인 지원 배제를 위해 심사결과 지체와 해당 사업 폐지, 대체사업으로 집행·실행한 중차대한 잘못이 있다”고 인정했다. 재단은 “예술인 직업적 지위와 권리 보호라는 기관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무너뜨리는, 결코 있어서는..
노광 작가는 자연 풍광과 그곳에 남아 있는 인간 삶의 흔적을 캔버스 위에 옮긴다. 그의 풍경화는 정적이고 온화하며 평온하다. 그림에는 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인생관이 오롯이 담겨 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자연풍경과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진실하고 충실한 재현을 윤리성으로 받아들이는 사실주의 개념을 따른다”며 “미적 감정을 개입시키기 전에 냉정한 관찰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중국 작가 쉬전은 중국의 소비주의를 향한 여정을 풍자적으로 반영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쉬전은 동떨어진 문화나 문명, 시대에 속하는 성상 등을 이용해 부조화를 이루는, 서로 충돌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인다. 2014년 뉴욕 아모리쇼의 상업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언더 헤븐’(Under Heaven) 연작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유화물감으로 채운 짤주머니를 이용해 강렬한 색상의 꽃을 만들어낸 작품으로, 밝으면서..
지방분권시대에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위한 기획업무 노하우와 공공 기획의 성공 사례를 담은 ‘공무원 기획력’이 출간됐다. ‘밥 먹듯 해야 하는 일’이 기획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좋은 기획’을 갈망하는 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집필된 책이다. 가난한 농촌마을에 불과했던 전남 함평군. 지역 고유의 환경적 특징을 살린 나비축제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이현호는 ‘숲’을 잘 그리는 동양화가다. 그의 작품에서 초록이 쏟아져 내리는 듯 우거진 수풀은 우리를 싱그러운 자연으로 이끈다. 그는 수성 안료를 사용한 채색 기법으로 초록 숲을 빼어나게 묘사한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전통적인 동양화의 시점에서 벗어나,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듯 움직이지 않고 주시하는 서양화의 시점에 기인해 있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평범한 산수화를 넘어서 흥미로운 풍경화로 거듭 난다. 또한 작가는 풍..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콘서트홀에서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인다. 특별한 무대 연출이나 의상 없이 노래로만 꾸미는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된다. 시각적 풍성함은 일반적 오페라보다 덜 할 수 있지만,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베이스 장세종이 피가로 역을 맡는다. 이번 무대가 국내 데뷔작이다. 소프라노 손지혜(수잔나 역)..
극단 ‘놀땅’은 오는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연극 ‘쥐가 된 사나이’를 공연한다.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인 ‘쥐가 된 사나이’는 연극계의 시인으로 불린 고(故) 윤영선 작가의 유작(遺作)으로 극단 ‘놀땅’이 지난해 9월 윤영선 10주기를 맞아 ‘윤영선 페스티벌’에 낭독공연으로 상연한 바 있다. 이 작품은 한 청년이 산행 중 우연히 찾아간 집의 가족이 자신을 아들로 대하지만, 한번 그 집을..
국립국악원이 남북 화합의 통일 시대를 맞이해 북한 음악 연구 사업을 확대하고 남북 전통음악 교류에 앞장선다. 임재원 신임 국립국악원장(61)은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5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북한의 가극에 대한 학술회의와 자료 발간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남북 전통음악 교류 등을 시도해 국악으로 한반도 평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북한에도 전통음악이 있지만..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총 10개 단체 작품이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우선 올해 ‘초청 안무가 시리즈’(5월 31일~6월 1일·CJ토월극장)에는 스페인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로 활약 중인 신인 안무가 김세연과 발레리노 겸 안무가로 활동 중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초청됐다. 김세연은 올해 초 스페인국립무용단과 마드리드에서 초연한 네오 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반성과 혁신으로, 국민과 예술인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창주 문예위원장 직무대행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중추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저버리고 블랙리스트 지원배제라는 참담한 과오를 저지른 것에 대해 현장 예술인과 국민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지원정책 수립..
‘꽃중년 축제’인 ‘2018 액티브시니어페어’가 17~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회장 강영규)와 한국웰에이징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전문 박람회다. 올해 2회째인 액티브시니어페어는 제2의 인생을 꿈꾸는 700만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국내외 유망산업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 홍보와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다. 레저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