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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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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해외 연극과 신작 무용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베스트 앤 퍼스트’를 통해 무대에 오른다. 문예위는 9월 4일부터 10월 7일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해외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연극 네 편과 신작 무용 네 작품을 소개한다. 해외 베스트 연극 4편은 ‘돼지우리’ ‘X’ ‘아라비안나이트’ ‘크리스천스’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세계적인 작가 아돌 후가드의 이색 반전 드라마 ‘돼지우리..
조선 성종의 태항아리와 태지석이 약 90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태항아리는 아기가 태어나면 태(胎)를 깨끗하게 씻고 갈무리해 보관하던 도자기이고, 태지석은 태의 주인공 이름과 출생일을 기록한 돌이다. 조선왕실은 태를 항아리에 넣은 뒤 길지(吉地)를 찾아 묻고 태실(胎室)을 조성했다. 하지만 조선왕실의 안녕을 바라며 만든 태실은 대부분 훼손됐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전국 각지에 있는 조선왕실 태실 54기를 파내..
2014년 불문학계의 명실상부 ‘카뮈’ 전문가 김화영 교수의 ‘이방인’을 문제 삼는 번역서가 출간됐다. 이정서 씨가 옮긴 ‘이방인’(새움)은 기존의 작품에서 수십 개의 오역을 꼼꼼히 지적하며 학계와 번역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이방인’은 어떤 모습일까? 새움 출판사는 번역에 대한 의미 있는 논쟁을 가져왔던 ‘이방인’을 더욱 정교한 모습으로 새롭게 내놓았다. 새움은 이번에 ‘..
웨스트엔드 최신 뮤지컬 ‘마틸다’가 오는 9월 8일부터 장장 5개월간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20세기 최고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동화작가 로알드 달(1916∼1990)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초능력을 가진 천재 소녀 마틸다가 물질주의에 찌든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성황리에..
인터파크는 7월 1일 도서·공연비 소득공제 시행을 앞두고 대략적인 환급 예상 금액을 미리 계산해보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작년 인터파크에서 결제한 도서, 공연티켓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세금환급액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인터파크 도서상품권 1000원권이 증정된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는 올해 독서 및 공연 관람 목표를 세워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김병진 작가는 철을 소재로 한 감각적인 오브제를 선보여왔다. 최근 작가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한층 더 성숙된 시각으로 재해석한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L’ ‘O’ ‘V’ ‘E’ 단어를 서로 비틀고 뒤집어 접합했다. 그렇게 해서 시각적으로 바로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단어 자체가 하나의 패턴이나 텍스처처럼 표현된 철재 캔버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에 원색의 작은 조각들로 구성된 또 하나의 레이어..
지난 10년간 검토돼 온 법인화 논의가 백지화된 국립현대미술관이 중기 운영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조직 쇄신에 나선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 논의는 2009년 정부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거론되면서 본격화했다. 하지만 기부문화가 뿌리내리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미술관이 법인이 되면 자체 수익 조달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직은 국가가 지원해야 하는 환경이라 판단, 법인화 검토를..
공무원, 변호사, 실전투자가가 의기투합해 알려주는 ‘돈 되는 도로 판별법’을 담은 신간 ‘도로인가? 맹지인가?’가 출간됐다. 건축물의 대지는 2m 이상이 ‘건축법상도로’에 접해야 하는데, 어느 도로가 ‘건축법상도로’인지 명확하지 않다. 건축법상도로 중 가목도로는 관계법령에 따라 명확히 고시돼 있으므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나목도로(건축허가 또는 신고 시에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메세나협회 회장단 초청 간담회에서 “예술과 기업의 상생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16일 발표된 ‘문화비전 2030’과 ‘새 예술정책’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및 예술과 기업의 협업 확대안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간담회에는 협회를 이끄는 일신방직 김영호 회장을 비롯해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두산연강재단..
전문용어가 많아 난해하며 정작 시민들이 알고자 하는 내용은 누락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 문화재 안내판이 알기 쉽고 흥미롭게 바뀐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부터 지자체와 함께 전국에 있는 문화재 안내판 1만여 건의 내용과 상태를 점검하는 실태조사를 진행해 내년까지 일차적으로 정비를 완료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재 안내판 정비 방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안내문안,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안..
송경흡 작가는 고구려의 철기병마 ‘개마무사’를 테라코타 방식으로 재현했다. 작가는 역사적 인물의 특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기마병의 정교하고 화려한 멋을 세부적인 묘사와 역동적인 포즈로 담아냈다.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을 바라보며 시대적 긴장감과 인물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고구려 개마부대의 용맹성을 한 장면으로 응축시켜 놓은 듯한 철기병마 시리즈를 선보인다. 단순히 인물의 외형만을 재현한 것이 아니..
40여 년 간 국제 정치학을 연구한 강성학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겸 극동대학교 석좌교수(70)가 ‘지적 자서전으로서 내 저서의 서문들’을 펴냈다. 이 책은 현재 한국지정학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을 포함한 40여 년 동안 출간한 정치학 서적들 30여 권 중 28권의 서문들을 모은 것이다. 1982년에 출간된 번역서 ‘셰익스피어의 정치철학’부터 올해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펴낸..
문화재청은 가로 4m에 이르는 8폭 화면에 조선 후기 평양 모습을 담은 ‘평양성도 병풍’과 18세기 불화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평양성도 병풍은 18세기 후반 이전에 제작한 현존 최고(最古) 평양성도로 추정된다. 이 그림은 1804년 화재로 사라진 대동강 주변 정자인 애련당(愛蓮堂)과 장대(將臺·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도록 돌로 쌓은 대)가 묘사된 점이 특징이다. 19세기에..
소설가 황석영이 25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기메 미술관에서 장편소설 ‘해질 무렵’으로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파리 소재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박물관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아시아 문학을 프랑스에 더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1년간 프랑스어로 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작품 가운데 수상작을 선정한다...
중국 작가 왕지에는 오래전부터 중국의 사회적 변화와 흐름을 투영한 인물을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최근 작가는 두 남북 정상과 그간 자신이 직접 만난 북한 사람들을 소재로 한 작품을 제작했다. 작가는 낙관(전각)을 조각해서 주사를 묻혀 종이에 찍는 기법인 탁인화를 통해 정치·사회 인물을 화면에 표현해낸다. 이러한 기법을 통해 전각을 찍는 힘과 작가의 기운이 작품에 오롯이 담기게 된다. 그가 직접 조각하는 전각은 불교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