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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끝나면 거장들 전시 쏟아진다
모든 공간이 예술이 되다
'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대한제국, 다시 깨어나다
서울의 가을, 73일간 공연으로 물든다
국립오페라단은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1819~1880)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19세기 낭만주의 오페라의 결정판으로 꼽히는 ‘호프만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독일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 오펜바흐는 살아생전 100여 편이 넘는 오페레타를 선보여 ‘프랑스 오페레타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가 남긴 장편 오페라는 ‘호프만의 이야기’ 단 한 편뿐인데, 1881년 작곡가는 초연무대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 때문에 미완..
유산 민경갑(1933~2018)은 동양적인 격조의 세계를 새로운 회화방식으로 소화해 독창적인 한국화 양식을 개척했다. 동양화의 전통적인 관념을 타파하고 비구상 및 반추상 등 조형·양식적으로 과감한 시도를 통해 한국화단의 신선한 발전을 이끌었다. 작가는 한국적인 매체를 통해 한국인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이 한국화의 길이라고 여겼으며, 이런 생각으로 평생 다룬 주제가 ‘자연’이었다.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생성과 소멸이 순..
국내 주요 음원서비스 사업자들이 저작권료 정산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음악상품 매출에 대한 세부정보를 음악저작권신탁관리단체에 제공하고, 정부는 음원서비스 사업자의 저작물 이용 정보 수집을 강화해 시장에 제공하는 통합정보체계를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악저작권신탁관리단체, 주요 음원서비스 사업자와 함께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음악산업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음악 저작권료 정산 투명성 제고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가을을 맞아 1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창덕궁에서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연다. 창덕궁 후원에 있는 정자인 영화당, 연경당 선향재에 책을 비치해 독서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 기간에 후원 1회 입장 인원은 평소 두 배인 200명이며, 입장객은 안내 해설사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한다. 창덕궁은 독서 행사와 연계해 오는 25일에는 ‘조선의 왕’과 ‘왕비실록’을 쓴 신명호 부산대 교..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로 안은미 안무가 선정됐다고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는 영화 ‘김복동’, 올해 신설된 양성평등문화지원상 수상단체로는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가 선정됐다. 안은미 안무가는 파리의 시립극장 ‘테아드르 드 라 빌’의 한국인 최초 상주 예술가로 선정되었으며, 여성문화예술인으로서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대표작으로는 ‘신춘향’ ‘바리공주-이승..
아름다운 들풀의 모습을 동양화 기법을 통해 화면 위에 담아내는 허희영 작가. 그녀는 도시 속에서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성장해나가는 들풀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에 살고 있는 작가는 도시환경이 답답하게 느껴져 가끔 도시를 벗어나 농촌 전경을 드로잉하며 위로를 얻었다. 그녀는 이러한 감정들을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과 공유하고자 했다. 그녀는 동양화 기법인 중첩 방..
저예산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을 집중 지원하는 센터와 중소영화제작사에 투자하는 전문 투자펀드를 신설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국영화산업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문체부는 우수한 독립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이 충분한 상영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는 ‘독립·예술영화 유통지원센터’(가칭)를 내년에 신설한다. 센터는 독립·예술영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온라인 상..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적 창의성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출할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육성한다. 문체부는 올해 처음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문화 분야 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하고자 전문예술법인·단체, 스포츠클럽,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 대상을 다양화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려면 ▲조직 형태(민법상 법..
일본 교토 북부에 있는 사찰 고쇼지가 소장한 사명대사 유정(惟政, 1544∼1610) 친필 글씨 5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BTN불교TV와 함께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후 강화와 포로 협상을 위해 일본에 건너가 1604년부터 이듬해까지 교토에 머물 당시 남긴 고쇼지 유묵(遺墨·생전에 제작한 글씨나 그림)을 1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상설전시실 중근세관 조선1실에서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후..
컨템포러리 팝 아티스트 샘바이펜(본명 김세동)은 대중적으로 익히 잘 알려진 캐릭터, 브랜드 로고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형시킴으로써 현 시대에 대한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한 시각을 선보여왔다. 샘바이펜은 폴란드에서 고교시절을 보낸 후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패션을 공부하다가, 미쉐린 맨으로 알려진 ‘비벤덤’(Bibendum)을 다양하게 재해석한 작품들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손으로 직접 스케치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가디언, 직역하면 ‘보호자’다. 영상연출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인 드니 빌뇌브 감독의 수작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년 작)’엔 ‘알레한드로’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이 등장한다. 알레한드로는 멕시코 전직 검찰 출신으로 멕시코 마약카르텔 소탕목적의 CIA 작전에 전격 투입된 비밀요원이다. 알레한드로는 알렉산더의 스페인식 이름인데, 일반적으로 가디언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사내아이에게 부여되는 백인 남성중심주의의 가부장적 바람이 담긴..
파격적이고 소름 돋는 이야기와 감성 짙은 음악이 어우러지는 스릴러 뮤지컬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걸작 ‘스위니토드’를 필두로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무대로 옮긴 ‘드라큘라’, 서스펜스 스릴러의 대가 앨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로 잘 알려진 ‘레베카’,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쓰릴 미’ 등 작품성을 검증 받은 뮤지컬들이 대거..
강건호(1945~2011) 작가의 작품은 사물 고유의 아름다움을 과장하거나 왜곡하지 않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정물과 자연의 풍광을 중심으로 하는 그의 작품에는 인간의 슬픔과 불행, 고통을 위로해줄 수 있는 자연의 관대함과 생생함이 잘 드러나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풍경을 고집한 작가는 한국의 자연이 마음의 고향이기에 자연을 그리는 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비록 유채물감이라는 서양 재료를 사용했..
칼릴 지브란이 열다섯 살에 구상하기 시작해 마흔 살이 되어서야 완성한 평생의 역작 ‘예언자’를 종교학자 오강남이 2003년에 번역, 출간했던 도서의 개정판이 나왔다. 현대인의 영혼을 울린 선지자 지브란이 쓴 ‘예언자’는 1923년 처음 출간돼 1998년까지 미국에서만 900만부가 넘게 팔렸다. 출판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100개국 이상에서 번역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책을 사 갔는지 정확한 집계조차 어렵다고 한다. 레..
소프라노 황수미가 오는 25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도이체 그라모폰(DG) 데뷔 앨범 ‘가곡집’ 발매를 기념하는 자리다. ‘가곡 반주의 왕’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가 함께한다. 로베르트 슈만, 클라라 슈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품을 들려준다. 황수미는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에서 헬무트 도이치와 ‘가곡집’을 녹음했다. 리스트의 ‘페트라르카 3개의 소네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