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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대한제국, 다시 깨어나다
모든 공간이 예술이 되다
"클래식은 동시대성 담아야...AI는 피할 수 없는 주제"
방한 관광객 4000만명 목표…K-컬처 성장엔진 키운다
수백억 원에 낙찰되며 미술 시장을 흔들었던 NFT(대체불가토큰) 열풍이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화려한 기술을 뽐내던 가상 예술품의 거래량은 순식간에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예술의 디지털화'라는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실체 없는 디지털 파일에 실망한 자본과 기술은 이제 법과 제도라는 단단한 성벽 안에서 '실물 기반의 토큰증권(STO)'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조각투자라는 형태로 권위적인 미술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개막공연은 서울시향의 월드컵 개막전과 같습니다. 영광이지만 가장 큰 부담이기도 합니다." 정재왈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 클래식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 체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개막 공연 초청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시향은 80여 년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무대에 오르는 비유럽권 교향악단이 된다. 서울시향은 2027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개최한 '2026 K-뮤지컬국제마켓(K-Musical Market)'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와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3일 폐막한 올해 K-뮤지컬국제마켓에 국내외 뮤지컬 관계자와 관객 등 5593명이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387명보다 65.1% 증가한 수치로, 행사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올해 마켓에는 해외 6개국에서..
"한국 오페라 무대는 오래전부터 꿈꿔온 무대였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독일 도이치오퍼 베를린 등 세계 정상급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해온 테너 백석종이 마침내 국내 무대에 선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푸치니의 걸작 '투란도트'에서 주인공 칼라프를 맡아 한국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 이번 공연은 푸치니 '투란도트' 초연 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아비뇽을 찾은 관객들이 한국 공연예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이 올해 공식 초청언어(Guest Language)로 한국어를 선정한 가운데, 공식 프로그램(IN)에 오른 한국 작품들이 연일 호응을 얻으며 한국 공연예술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4일 개막한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연극·무용·판소리·다원예술 등 한국 공연 9개 작품이 공식 프로그램에..
배우는 단 한 명이지만 무대 위에는 수십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최소한의 무대와 소품, 배우의 몸과 목소리만으로 이야기를 완성하는 1인극이 올여름 공연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 중인 '나는 나의 아내다'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무대에 오른 '플리백'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정체성과 욕망, 상처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나는 나의 아내다'는 미국 극작가 더그 라이트의..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국제회의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국가유산 축제로 꾸며진다. 국가유산청은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동안 한국의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비롯해 공연, 전시, 체험,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의 중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체코에서 개최한 '2026 K-콘텐츠 엑스포'를 통해 약 68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키며 중동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콘진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체코 프라하 콩그레스 센터에서 '2026 K-콘텐츠 엑스포 인 체코'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동부 유럽 지역의 콘텐츠 시장을 겨냥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협력..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악 축제인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개막 공연 무대에 오른다. 80여 년 축제 역사상 비유럽권 교향악단이 개막 공연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향은 2027년 5월 12일과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시민회관 스메타나홀에서 열리는 제82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에서 개막 공연과 특별 공연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향은 체코 국민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
세계유산을 논의하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부산으로 향하는 가운데, 조선이 남긴 기록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특별전이 막을 올린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과 왕실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한국 기록문화가 지닌 세계적 가치를 국내외 관람객에게 알리는 자리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과 부산박물관은 7일부터 8월 3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萬世에 전하노니'를 개..
경희대학교 의류디자인학과 김칠순 교수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인전 '사유의 풍경들(Landscapes of Contemplation)'을 개최한다. 김 교수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ISEM 패션비즈니스스쿨에서 열리는 GAMMA(Global Alliance of Marketing & Management Associations) 초청 개인전을 통해 회화 신작 1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4..
1989년 개봉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국내 최초 라이선스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과 '타인의 삶', '세상 참 예쁜 오드리' 역시 연극으로 관객을 찾는다. 올 하반기 공연계에서는 스크린에서 사랑받은 작품들이 무대 언어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NOL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개막하는 '죽은 시인의 사회'다.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동..
국가유산청은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을 비롯해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 '삼봉선생집 권1', '안성 고신왕지'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대상은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이다. 제석천상을 불화가 아닌 목조 불상으로 조성한 드문 사례로, 2008년 발견된 복장유물과 국보인 목조문수동자좌상의..
아시아 미술시장의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홍콩이 여전히 중심축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중국, 인도, 중동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적 아트페어와 경매회사, 글로벌 갤러리들이 아시아 시장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장은 경쟁보다 '연대'가 미래의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난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장은 "아시아 미술시장은 이..
"식사하셨어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은 누구나 한 번쯤 건네고 들어봤을 이 익숙한 인사로 시작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자신의 식탁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매일 반복되는 '밥 한 끼'가 삼천 년을 이어온 문화와 삶의 기록이라는 점을 고고학, 역사, 미술, 민속 자료를 통해 풀어낸다.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식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한 국립중앙박물관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