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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카드사 연봉킹 정태영 부회장, 임직원 평균보수 1위는 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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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3. 22. 17:58

김이태 16억·박창훈 7.6억
남녀 임금차 최대 5400만원
현대카드_정태영부회장_프로필10_정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이 지난해 카드업계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현대카드에서 약 22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수령하면서다. 함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커머셜에서 수령한 보수까지 합치면 정 부회장이 받은 보수총액은 44억원에 달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총 21억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5억8300만원, 상여 6억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뿐만 아니라 현대커머셜에서도 21억8400만원을 받으며, 두 회사에서 총 43억7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 부회장은 카드업계에서도 유일한 오너 최고경영자(CEO)다. 지난해 현대카드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3503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이에 대한 성과 보상이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 부회장에 이어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인물은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이다. 김 사장은 급여 6억6000만원, 상여 8억6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400만원 등 총 16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삼성카드 순이익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645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황 부진에도 순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하고 순이익 기준 업계 1위를 지켜낸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은 7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7000만원, 상여 2억7000만원 등이다. 이어 조창현 현대카드 대표(전무)가 7억1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5억1300만원, 상여 1억9000만원 등이다. 이 외에도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이 3억4200만원,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이 2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7월 퇴임한 김덕환 전 현대카드 대표(부사장)는 퇴직소득 6억74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8억8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임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였다. 각사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임직원 1인당 평균보수는 1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8개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어 신한카드 1억4100만원, KB국민카드 1억2700만원, 하나카드 1억2000만원, 비씨카드 1억1700만원, 현대카드 1억1500만원, 우리카드 1억1000만원, 롯데카드 9690만원 순이었다.

올해부터 금융사 임직원의 성별·직급에 따른 평균 보수액도 공시됐는데, 카드업계 남녀 임직원 간 임금 격차는 최대 5400만원에 달했다. 평균적으로는 3800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격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카드로 남성(1억2500만원)과 여성(7100만원)의 차이가 5400만원이었다. 삼성카드의 남성(1억6000만원)과 여성(1억1000만원) 직원의 연봉 격차는 5000만원이었다. 이 외에 하나카드와 우리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의 남녀 임직원 간 임금격차는 4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경우 20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성별간 임금 격차는 근속기간과 직급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연차 직원 중 남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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