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기재부, NXC 상속세 물납주식…배당금 128억 받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07010001578

글자크기

닫기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10. 07. 23:46

물납 이후 세 차례 배당 이뤄져
상속세 납부 위해 유족 85만주 물납
기재부 전경
정부가 넥슨 지주사인 NXC에서 세 차례에 걸쳐 약 128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NXC에서 127억8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지난 2022년 (故)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약 6조원 규모의 상속세가 부과되자, 유족이 이를 납부하기 위해 정부에 물납한 지분으로 총 85만1968주에 이른다.

기재부는 물납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 배당을 받았다. 지난해 4월 34억 1000만원 (주당 4000원), 12월 42억6000만원 (주당 5000원), 올해 4월 51억1000만원 (주당 6000원)이다. 정부 보유 지분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매각이 쉽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차 의원은 전했다.

차 의원은 "NXC 지분은 비상장 물납주식이지만, 지속적으로 배당 수익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무리하게 매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적정한 가격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