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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대통령, 재난 현장에 있는게 국민 삶에 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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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07. 16:31

李 대통령, K-푸드 홍보 위해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참여
野,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 중 예능 녹화 사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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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요리 예능 출연에 대해 "무엇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지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관에서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메시지와 관련해 "예능에 출연하는 게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게 아니라, 재난 현장에 있는 게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지난달 28일 K-푸드 홍보를 위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특집 방송 녹화에 참여했고 녹화분은 추석인 전날 방영됐다.

국민의힘은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 와중에 요리 예능을 녹화했다며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정희용 사무총장, 서지영 홍보본부장 등 당직자, 청년들과 함께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 '건국전쟁2'는 1945년부터 1950년까지 '해방정국'에서 정부수립을 둘러싼 좌우 갈등을 다룬 독립영화다.

장 대표는 "건국전쟁2는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이고,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말하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인정되지 않으면 역사는 쉽게 왜곡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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