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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안동서 포문…내수 실핏줄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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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10.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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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부처·4만 개사 모인 18일간의 소비 대축제… 전국 지자체 공모 거쳐 안동 옛 역사서 개막
총리·중기부 장관 등 안동구시장 찾아 찜닭 시식·물품 구매… 온누리 환급·관광열차 연계해 지역 상권 유입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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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포스터.
위축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의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형 소비 축제가 경북 안동에서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옛 안동역 부지 일대에서 정부 부처 합동 소비 촉진 행사인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코그페) 개막식'을 개최했다.

11월 15일까지 전국 단위로 전개되는 올해 코그페는 10개 중앙부처와 4만여 개 기업 및 소상공인이 합심해 다채로운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개막식의 경우 지자체 대상 공모 절차를 거쳐 안동이 첫 개최지로 낙점됐다.

개막 현장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이소영 중기부 장관을 필두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형동 국회의원,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치헌 안동시 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 방문객 등 2000여 명이 집결했다.

본행사에 앞서 한성숙 총리와 이소영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은 안동구시장과 중앙신시장 일대 점포를 둘러보며 지역 명물인 찜닭을 시식하고 직접 찬거리를 구매하는 등 현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안동 원도심 내 5개 핵심 상권(음식의거리·중앙문화의거리·남서상점가·안동구시장·안동중앙신시장)을 중심으로 특가 판매가 이뤄진다. 아울러 상생콘서트 관람객이 영수증을 제출하면 2만원 상당의 안동사랑상품권을 현장에서 돌려줘 상권 재소비를 유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 안동구시장 찜닭축제와 야시장, 팔도관광열차 운행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결합 프로그램도 동시에 작동한다.

특히 이번 개막식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던 기존 소비 행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문화·관광 자원과 인근 상권을 정밀하게 직결시킨 점이 특징이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의 발길이 안동구시장 찜닭축제와 중앙신시장 야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연계 동선'을 구축했으며, 팔도관광열차를 통해 입경한 외지 관광객들의 소비를 안동 원도심 상권으로 수용하는 체계를 갖췄다. 현장 상인들 역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이 상향 적용되는 시점과 맞물려 실질적인 방문객 증가와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부는 이번 안동 개막식을 시발점으로 범부처 차원의 내수 진흥 동력을 전국으로 가파르게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체국쇼핑 라이브커머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 할인·시식 행사,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의 정책 홍보관 등 부처 간 전방위 공조가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중기부는 코그페를 향후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까지 유입시킬 수 있는 글로벌 소비 축제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한편, 행사 종료 시까지 국무위원들의 전국 현장 순회를 병행해 내수 반등의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산불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안동시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안동에서 첫발을 뗀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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