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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패 후 2연승 삼성, KS 진출까지 단 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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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0. 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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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PO 3차전서 KIA 6-4 제압…시리즈 전적 2승1패 기록
양팀, 동점·역전·재역전 거듭하며 일진일퇴 공방 주고받아
4차전 선발투수는 삼성 페덱·KIA 네일…나흘만에 재대결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29일 전남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은 뒤 한데 모여 자축하고 있다./연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1패 후 2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은 29일 전남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 3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끝에 6-4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빠르면 30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PO 4차전을 한국시리즈 진출 자축의 무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역대 PO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이 KS 진출한 횟수는 16회 중 9회로, 확률은 56.3%에 이른다.

삼성은 1회초 투아웃 후 구자욱이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르윈 디아즈가 시라카와의 몸쪽 높은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KIA의 반격은 바로 이뤄졌다. 2회말 해럴드 카스트로의 볼넷과 김선빈·김태군·하주석의 3연속 안타를 엮어 2-2 동점을 만든데 이어, 3회말 '슈퍼스타' 김도영이 밀어친 우월 솔로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준플레이오프 3개를 포함해 포스트시즌에서만 홈런 4개 째를 쓸어담았다.

두 팀의 초접전은 이때부터 더욱 뜨거워졌다. 삼성이 5회초 류지혁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재역전하자, KIA는 6회말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두 번째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7회초 박승규의 2루타와 구자욱의 안타에 힘입어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9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극적인 한방을 기대했던 김도영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실낱같던 희망을 접어야만 했다.

이날 삼성과 KIA는 모두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물량 공세 대결을 펼쳤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를 시작으로 배찬승·이재희·원태인·이승민·김태훈 등 6명을 마운드에 올렸고, KIA는 시라카와 게이쇼·정해영·곽도규·이태양·조상우·이의리·성영탁·김범수·전상현 등 무려 9명의 투수를 투입해 역대 KBO PO 팀 최다 투수 출장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편 삼성은 4차전의 선발투수로 크리스 페덱을 내세워 굳히기를 시도한다. 벼랑 끝에 몰린 KIA는 제임스 네일로 역습을 노린다.

페덱과 네일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선발로 맞붙었는데, 페덱은 4⅔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홈런 2방을 포함해 안타 5개를 맞고 5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네일은 4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헤드샷으로 퇴장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의 재대결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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