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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나선 출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관계와 무관함 일임에도 불구하고 비자발급 지연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신속하게 우리 의원들의 비자 발급이 되도록 미국 측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이 보류된 데 이어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도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된 바 있다. 국방위는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미단을 꾸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키로 했다.
진 의원은 "미국이 국방위원장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단순 개인의 입국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가로막은 것이다. 정 의원에 대해 비자 발급도 거부한 바 있다"며 "국회의 주권적 활동을 제약한 데 이어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까지 제한하는 미국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미국의 전향적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정 의원도 국회 외통위 소속으로 11~22일 미국·브라질 등을 방문해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의 비자발급 보류에 따라 구주반(유럽)으로 소속을 옮겨 국감을 치렀다. 정 의원은 국감장에서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미국에 항의해야 할 내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현재 관련 절차가 종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내달 2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