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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라톤서 주로 침범해 촬영한 정석근 감독 비판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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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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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라톤
지난 25일 열린 춘천마라톤에서 정석근 감독(사진 왼쪽)이 주로를 침범해 선수를 촬영하고 있다./ 조선일보 유튜브
지난 25일 열린 춘천마라톤에서 정석근 감독이 주로를 침범해 촬영하는 모습이 생중계에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제80회 전국마라톤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2026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유튜브 생중계에서는 정 감독이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를 촬영하기 위해 주로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의수 춘천마라톤 해설위원은 중계 도중 정 감독의 촬영 모습을 언급하며 "주로에서 많은 러너를 찍고 있는데 주로에 저렇게 들어와서 촬영하는 건 바람직한 부분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로 밖에서 찍었으면 좋겠다. 어디까지나 이 주로는 선수들이 달려야 하는 곳"이라며 "심판진이나 관계자 외에는 주로 안쪽으로 들어오면 안 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정석근 감독이 조금 더 신경 써서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후에도 정 감독이 촬영하는 모습을 언급하며 "정석근 감독이 저와 같은 모습을 자주 보이기 때문에 많은 팬이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저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유튜브 중계 영상 댓글에는 정 감독의 행동을 비판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특히 주로를 침범하는 행위가 선수들의 주행을 방해하고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 이용자는 "어제 뛰다가 서브3(3시간 이내 완주)를 앞두고 앞에서 알짱대서 부딪힐 뻔한 사람"이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다른 이용자들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 "감독이면 기본은 지켜야 한다", "주로는 선수들이 달리는 곳"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 감독의 촬영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과거 다른 대회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봤다며 "공개적으로 지적받아도 계속 촬영한다", "몇 년째 같은 행동이 반복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마라톤 대회에서 촬영을 위해 주로에 들어오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한 사람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 하게 되고 결국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다른 영상에서도 사람들이 도로로 나와 촬영하다가 러너가 비키라고 소리치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적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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