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골 공격 축구, 김 감독 지도력 입증
|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3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0승 7무 6패(승점 67)를 기록한 서울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안양 LG 시절을 포함해 통산 7번째 우승이자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이다. 파이널 라운드에 앞서 우승을 확정한 것은 2018년과 2025년 전북 현대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2024년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부임 3년 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개인 지도자 경력에서 첫 K리그1 우승이다. 김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 시절부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서울에서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첫해 4위에 이어 지난해 6위로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팀의 상징 기성용이, 올 시즌에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제시 린가드마저 팀을 떠난 가운데 김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축구로 돌파구를 찾았다.
특히 서울은 정규라운드 리그 최다인 61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을 자랑했다. 파트리크 클리말라가 16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고, 정승원이 8골 7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오랜 징크스도 깨뜨렸다. 지난 4월 전북을 1-0으로 꺾으며 9년간 이어진 홈 경기 무승 기록을 끝냈다. 울산 원정에서는 4-1로 승리하며 3643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김 감독은 올해 세 차례 이달의 감독상을 받으며 개인 통산 수상 횟수를 7회로 늘렸다. 김 감독은 "모든 비난은 내가 목표를 이뤄냈을 때 하나의 서사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은 결국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버텼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주장 김진수와 문선민 등 베테랑의 헌신도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올 시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은 김진수는 "누군가 부담을 이겨내고 희생해야 한다면 그게 저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10년 만의 우승을 일군 서울은 이제 개인상 경쟁에 나선다. 클리말라와 정승원, 김진수 등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