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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4분기 신작 3종 출격…‘나혼렙’ 앞세워 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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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10.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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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 지 타워./제공=넷마블
넷마블이 4분기 신작 3종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 대형 신작 공백과 환율 하락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활용한 신작 등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3분기 매출은 7397억원, 영업이익은 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증가, 4.6% 감소할 전망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넷마블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는 데다 대형 신작 출시 공백으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4분기 신작 출시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 주요 라인업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넷마블은 4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북미 자회사 카밤의 '프로젝트 이지스' 등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통해 신규 이용자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기대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다.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로그라이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원작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주인공 성진우의 27년간 군주 전쟁을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낸다. 기존 나 혼자만 레벨업 IP의 인지도를 활용하는 동시에 반복 플레이마다 달라지는 전투와 전략 요소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넷마블은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일본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태그 배틀 RPG다.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하며,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함께 몬스터를 공략하는 콘텐츠와 캐릭터 교체형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 원작은 누적 조회수 10억회를 넘어선 웹소설에서 출발해 만화 누적 발행 부수 1800만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플레이 가능한 시연 버전을 공개했으며, 시연 대기권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현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일본에서 사전등록도 시작해 현지 IP 팬층을 실제 게임 이용자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관건은 신작의 흥행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다.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출시 초기 흥행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이용자 유지와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지속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넷마블 역시 신작 출시 효과가 단기에 그치지 않고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를 보완할 수 있어야 실적 회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지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게임 신작들의 매출 감소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작 출시 전 기대감만으로 주가 모멘텀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며 "초기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실적 기여가 단기에 그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작 출시 등의 영향으로 '솔:인챈트'의 매출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3분기 '솔:인챈트'의 일평균 매출액을 1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11월 차기 신작 라인업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4분기 신작의 출시 성과와 후속 라인업의 구체적인 계획이 향후 실적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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