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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발 KTX, 지제역~청주공항 철도망 연결 임박…오송분기역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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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10. 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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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직결 사업, 경부선~고속철도 연결…수도권 남부 교통 편의 증대
총사업비 3640억 원, 6월 기준 공정률 81%…2027년 상반기 개통
1-1 오송역
국토교통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수원역~지제역을 연결해 오송분기역에 정차할 경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로 환승해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
수원발 KTX 직결 사업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되면서 두 철도망이 오송역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방안이 지역 안팎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각각 추진 중인 사업을 넘어 철도망 간 연계성을 높인다면 오송역의 환승 기능을 강화하고 청주공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충북의 산업·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수원발 KTX 직결 사업은 경부선과 수도권 고속철도를 연결해 수원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640억 원이며, 2026년 6월 기준 공정률은 81.6%다. 사업은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천안과 서창, 오송을 거쳐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약 57㎞ 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북청주역 신설과 청주공항역 이전·개량 등이 핵심으로, 수도권과 충북 북부·청주권을 잇는 철도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경우 KTX 오송역에 하차한 뒤 복선전철로 환승하면 10~15분 이내에 청주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앞서 오송역은 이미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만나는 국가 철도교통의 주요 거점으로 평가받아 왔다. 여기에 수도권 남부의 고속철도 이용 수요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오송역의 역할은 단순한 정차역을 넘어 충북 전역과 청주공항을 잇는 광역 교통 거점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는 국제노선 확대와 공항 활성화를 추진하는 충북에도 중요한 과제다. 항공노선이 늘어나더라도 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면 이용객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철도와 공항의 연계는 노선 유치 못지않게 공항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시설이다.

산업 측면에서도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송에는 바이오·보건의료 관련 기관과 기업이 집적돼 있고, 오창읍에는 첨단산업과 방사광가속기 관련 연구·산업 기반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오송역과 청주공항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기업 관계자와 연구 인력의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투자자와 해외 방문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오송역에서 오창읍·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교통축이 강화되면 철도역과 산업단지, 공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구상도 가능해진다. 다만 이 같은 효과를 현실화하려면 철도 연결뿐 아니라 역간 환승 시간 단축, 공항 연계 교통수단 확충, 산업단지 접근 교통 개선 등이 병행돼야 한다.

충북도 한 관계자는 "도와 청주시 등 주요 관공서에서 오송역까지 이동하는 데 30분가량 소요되면서 적지 않은 도민들이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했다"며 "내년 상반기 수원에서 지제역을 통해 KTX가 운행되면, 서울과 경기도권은 물론 천안권 복선전철과 향후 충청 광역 철도망(CTX)까지 연계할 수 있어 충북은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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