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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한동훈에게 묻습니다. 벤슨이 딸 논문을 대필했습니까"라고 밝혔다. 케냐 국적 대필 작가인 벤슨의 이름이 한 의원 딸이 고교 1학년 때 해외 논문 사이트에 올린 영어 논문 파일의 작성자란에 남아 있었다는 주장이다. 고교 1학년생이 두 달 사이 논문 5편과 전자책 4권을 냈다는 점도 거론하며 경찰의 즉각적인 재수사를 요구했다.
조계원 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0.99달러는 저작권료가 아니다"라며 "남의 수학 문제를 베껴 써서 만든 전자책의 아마존 판매가격"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이 불송부된 경위와 이해충돌 여부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0.99달러 저작권' 마타도어는 외국인 저작권자로부터 '승낙'까지 받은 사안"이라며 "민주당의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잇단 논평에는 "개떼처럼 달려든 결과가 초라하다"고 맞받았다.
이어 김 대표 아들의 입법 참여를 문제 삼으며 역공에 나섰다. 한 의원은 김 대표 아들이 고교 3학년 때 작성한 표절 예방 관련 법안을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발의하고 김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며 "전형적인 공직을 사적으로 쓴 '아빠 찬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 아들의 '홍콩대 7개월 인턴' 경력도 거론했다. 한 의원은 이날 "김민석 자녀 위한 민주당의 공직 사유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추 지사에 대해서는 아들이 카투사 복무 중 두 차례 연이어 병가를 사용한 뒤 개인 휴가를 붙여 쓴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다.
민주당은 박균택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 딸 사건의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 불송부 문제를 제기한 뒤 관련 논평을 이어가고 있다. 정봉주 당대표 기획특보도 지난 7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 의원을 상대할 3개 팀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이 공세를 강화할수록 한 의원도 '더 큰 화력'으로 맞서면서 전선이 불리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집권여당이 무소속 의원 한 명을 상대로 당 차원의 대응을 집중하는 전략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 한 관계자는 "집권여당이 한동훈 의원 한 명에게 공식 논평을 내고 공격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정치적으로 보면 무시하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과거 윤석열처럼 체급만 높여주는 게 아닌지 전략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