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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고성능 신차 2종 아태 최초 공개…윙켈만 회장 “韓, 세계 6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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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윤 기자

승인 : 2026. 10. 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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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스 SE 퍼포만테·레부엘토 SV 공개
한국 시장서 확대되는 브랜드 입지 기념
사진 1_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코리아가 8일 서울 워커힐에서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를 개최하고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를 공개했다./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V12 플래그십 슈퍼 스포츠카를 잇달아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평가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람보르기니는 8일 서울 워커힐에서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를 개최하고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각각 슈퍼 SUV와 슈퍼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람보르기니의 제품과 디자인, 퍼포먼스가 이룬 최신 진화를 보여준다.

윙켈만 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 57개 시장에서 188개의 파트너와 딜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은 글로벌 시장 순위 6위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으며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인도될 차량은 500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가 한국을 단순한 판매 시장을 넘어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 고객들이 람보르기니를 선택하는 핵심 이유로 디자인과 성능을 꼽았다. 그는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 달라야 하지만 누가 봐도 람보르기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했다.

성능에 대해서는 단순한 수치뿐 아니라 운전자가 느끼는 감성까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제로백 가속 시간이나 최고속도, 랩타임, 제동거리 같은 객관적인 성능과 함께 엔진음, 코너를 진입하고 빠져나올 때의 조향감, 차체 진동 등 감성적인 요소까지 람보르기니의 성능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도 강조했다. 지난 2023년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우루스 SE, 이어 지난해 테메라리오까지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했으며, 전체 라인업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동화를 추진하면서도 람보르기니 특유의 성능과 감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먼저 공개된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기존 우루스 SE보다 성능과 주행 역동성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측은 성능 개선과 함께 차체 경량화를 통해 주행 경험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는 최고출력 812마력, 최대토크 1000Nm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제로백 가속은 3.3초, 최고속도는 312㎞/h에 달한다. 차체 무게는 기존 모델보다 32㎏ 줄였다.

또한 새로운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통합형 퍼포먼스 브레이크, 카본파이버 부품 등이 적용됐다. 공력 성능을 개선해 다운포스도 기존 대비 50% 높였다.

윙켈만 회장은 우루스 SE 퍼포만테를 소개하며 "SUV 세그먼트의 한계를 넘어선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공개된 레부엘토 SV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V12 엔진을 앞세운 플래그십 모델이다. 그는 "1963년 회사 설립 이후 람보르기니의 라인업에는 항상 V12 엔진이 존재했다"며 "V12는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DNA를 정의하고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V는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역사를 대표하는 이름이다. 윙켈만 회장은 1971년 시작된 '슈퍼 벨로체'의 역사가 올해 55주년을 맞는다고 설명하며 레부엘토 SV가 그 계보를 잇는 모델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레부엘토 SV는 합산 최고출력 1065마력, 최대토크 142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시속 200km까지 6.7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45km를 넘어선다. 카본파이버 소재를 확대 적용해 차체 무게를 약 50㎏ 줄였다.

공력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운포스를 80% 높이는 등 트랙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람보르기니는 앞으로도 전동화를 추진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주행 감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산하 람보르기니 수입 사업이 시작된 이후 국내 누적 3000번째 차량 인도라는 하나의 이정표를 기념했다.
김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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