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변압기 증설·가격 인상 효과에 수익성 개선 기대
3분기 영업익 88.8% 증가 전망…일부 증권사 2000억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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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671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163억원) 대비 37.4%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9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08억원)보다 88.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3분기 8.29%에서 올해 11.39%로 3.10%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 확대에 속도를 더하는 것은 북미 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공급 증가다. 배전반은 전력을 서버와 냉각설비 등에 나눠 보내는 장치로 초고압 변압기보다 납기가 짧아 수주를 빠르게 매출로 연결할 수 있다. 올해 2분기 배전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다. 신규 주문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약 8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체결한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계약도 추가 주문에 따라 8월 2309억원으로 증액됐다.
초고압 변압기도 생산능력 확충에 힘입어 매출이 늘고 있다. 부산공장 2생산동의 생산 안정화로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올해 2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2% 증가했다. 배전반 공급 확대와 초고압 변압기 증설 효과에 힘입어 LS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말 수주잔고도 약 7조원에 달했다.
3분기에는 판매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리면서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일 보고서에서 북미 수출 물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인상, 초고압 변압기 증설 효과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기기·전력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5.1%로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LS일렉트릭은 늘어나는 북미 전력설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부산공장 증설에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유타법인에 76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LS일렉트릭의 3분기 매출을 1조7378억원, 영업이익을 2078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2.0%로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인 11.39%를 웃도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