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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위 국감에서 정부가 북한의 지뢰 매설을 '도발'로 판단하고도 공식 발표에서는 해당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도발이 맞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국방부가 북한의 지뢰 제거를 '단호한 대응'이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도 따져 물었다. 임 의원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나쁜 이웃이 우리 집에 돌을 던져 아들이 다쳤는데, 내 돈을 들여 병원에 입원시키면서 단호한 대응을 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북한의 지뢰 매설 시점을 윤석열 정부와 연결하며 현 정부의 대응을 방어했다. 천준호 의원은 "2024년 4월 윤석열 정부 시절 본격적으로 북한의 지뢰 매설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물었고, 강 장관은 "시기적으로 맞다"고 답했다.
천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계엄 준비에만 몰두해 있었기 때문에 이 사태를 키운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뢰 폭발사고를 12·3 비상계엄 사태와도 연결했다.
천 의원은 "우리 정부가 북한에 찍소리도 못 하고 손을 놓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냐"고 물었고, 강 장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외통위 국감에서도 DMZ 지뢰 폭발사고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통위 국감에서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DMZ 지뢰 폭발사고를 '불의의 사고'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동의하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지뢰 폭발사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북한의 김정은과 김여정의 눈치와 심기를 살피냐", "대한민국의 장관이 맞냐"고 거듭 반문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정 장관이 북한의 공격이 아닌 '지뢰 폭발사고'라고 지칭하는 점을 따져 물었다. 한 의원은 "북한이 심어놓은 지뢰가 대한민국 국민들을 살상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느냐"며 "지뢰라는 물건 자체가 고의를 상징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정 장관은 "아직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북한에 대한 엄중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은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