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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금메달 모두 근대 5종, 한국 金사냥 포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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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9. 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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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 시작
성승민, 한국 여자 선수 최초 개인전 금메달
레전드 전웅태, 남자 단체전 대회 2연패 합작
남자 개인·여자 단체 銀2, 銅1까지 무더기 메달
기념촬영하는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녀 대표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자 개인전을 우승한 성승민은 단체전에서 김은주, 신수민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개인전에서 2등을 거둔 전웅태는 이종현, 서창완과 함께 남자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왼쪽부터 김은주, 장하은, 전웅태, 김영하, 이종현, 성승민, 신수민. / 연합뉴스
근대5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 금메달 2개를 안기며 메달 레이스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이끌었다.

여자 근대5종의 성승민(23·한국체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92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입상했던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개인전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성승민, 장애물 경기도 착착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장애물 경기에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성승민은 우승 직후 성승민은 "파리 올림픽 때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이번에도 이런 타이틀을 얻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첫 금메달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섣불리 생각하지 않으려 자제했다"며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 무척 뜻깊다. 앞으로 경기할 우리나라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중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해주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성승민, 금빛 미소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이후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되며 체제 변화가 있었지만 성승민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오른 성승민은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펜싱 시드라운드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순항했다. 이날 결승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뽐낸 끝에 결국 정상에 섰다.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도 근대 5종에서 나왔다.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의 전웅태(31·강원도체육회), 이종현(27·대전광역시청), 서창완(29·전남도청)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의 개인전 성적 합산에서 총 477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은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효자종목, 근대5종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레이저런 경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전웅태(오른쪽)와 이종현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전웅태·정진화·이지훈)에 이어 근대5종 남자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의 개인전 2연패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웅태는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단체전 금메달이 확실히 대한민국 근대5종의 좋은 역사가 될 거라고 생각해 정말 행복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대 5종은 두 개의 금메달 외에도 무더기 메달을 한국에 선사하며 대회 초반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남자 개인전에서 전웅태가 1595점으로 중국의 리류창(1598점)에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종현이 159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성승민과 김은주(강원도체육회·개인전 1399점 7위), 신수민(LH·개인전 1380점 12위)이 은메달을 합작했다.

결승선 통과하는 서창완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 결승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서창완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는 장내 아나운서가 우승팀을 중국으로 잘못 소개했다가 황급히 한국으로 정정하는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조직위원회는 남자 개인전 메달 집계에서 동메달리스트를 잘못 적는 등 운영 미숙을 계속 드러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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