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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전통 가정이 한국의 정체성…무너진 가정가치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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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승인 : 2026. 09.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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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기 원인은 전통 가정 붕괴…서구문명 수용이 문제”
“부모세대가 더 힘든 환경…경제적 성공, 전통 가정이 유리·한부모가정은 빈곤”
“코리안 드림 통해 한국인 운명 일깨워…통일로 세계공헌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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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가족단체협의회
"전통적인 가정의 가치와 모델이 붕괴됨으로 인해서 한국은 지금 많은 문제점을 직면하고 있다. 정부 정책 정도가 아니라 모든 한국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된다. 한국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야 한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의 현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은 선대의 희생을 통해 이룬 한강의 기적을 바탕으로 한류열풍이 일어날 수 있었지만 지금 한국은 굉장히 심각한 문명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가장 중요한 기반인 가정의 가치를 버렸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문명적인 차원에서 붕괴가 일어나는 것은 결국 출산율이 낮고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이것은 가정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들이 한국에서 서구의 문화를 수용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봤다. 문 의장은 "한국 사람들은 서구에서 사회적으로 실험한 내용들이 현대화되고 그 선진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다. 서양 사람들은 후회하고 있고 서구의 사회적인 실험들의 이점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이런 것들을 왜 우리가 되풀이해야 되느냐. 한국 청년들, 한국 사람들이 깨어나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미국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왜 25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의 모델을 500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이 따라가야 되느냐. 긴 역사와 문명의 집약체가 전통 가정이고, 수십 세대에 거쳐서 지혜와 경험들이 축적돼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사실 다 대가족을 통해서 태어난다. 미국의 핵가족 모델은 정말 한국이 따라가서는 안 되는 모델"이라며 "한국 사람들의 정체성을 되살려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것은 정부의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한국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된다"라며 "한국 사람들이 도덕적인, 문명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세계에 기여하는 사명을 위해서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 올바르게 키워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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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가족단체협의회
그는 이것이 특히 지금 한국 청년층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문 의장은 "결혼 문제에 있어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지금 세대들이 힘들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 부모 세대들은 지금 현재 젊은 세대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경제적인 상황을 극복하면서도 그 가정의 가치를 지켜나갔다"라며 "젊은이들이 말하고 있는 경제적인 이유를 인정할 수 없다. 나는 9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빈곤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결혼하지 않으면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도 없고 여러분을 이어갈 자녀들도 없고 그렇다면 도대체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하는 것인가. 한국 문명에 있어서 여러분들의 유산은 무엇이고 여러분들의 기여와 공헌은 무엇인가"라며 "가정이나 국가는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나의 물질적인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사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그렇게 남겨지길 바라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최고 우선순위인지, 어떠한 가치가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될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시각이 바뀌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경제적인 면에서도 전통적인 가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문 의장은 "미국에서 수십 년 동안 연구한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이 경제적으로 번성할 수 있는 제일 좋은 길은 결혼해 전통적인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이고, 빈곤하게 살거나 그냥 겨우 빈곤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살고 싶다면 혼자 살면 된다"라며 "성공적인 사람들을 봤을 때 전통적인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한국이 높은 도덕적 이상을 가지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문명을 잃지 않고 지켜왔는데 지금은 그 정체성에 대한 시각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렇게 정체성을 쉽게 버리는 것은 큰 잘못이다. 정신을 차려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다른 나라 대부분의 가정들도 대가족들이 많지만 세계를 다니면서 본 가족 모델 중에 한국의 전통 가족 모델만큼 아름다운 가족 모델은 없다"며 "올바른 본연의 한국의 전통적 가정의 모델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전 세계의 가정들에게 그런 모델을 세우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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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6 글로벌패밀리포럼에서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가족단체협의회
문 의장은 한국이 당면한 중요한 과제로 전통 가정의 회복과 함께 '통일'을 지목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한국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길은 통일"이라며 "모든 한국 사람들은 헌법에 통일이 중요한 목적으로 규정돼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그래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통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이 통일이 되면 북한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고 그 대부분을 젊은 사람들이 감당해야 될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접한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독일 통일 직후 미 CIA 보고서를 기초로 한 것인데 지금은 독일 통일 과정서 어떤 잘못들이 많이 벌어졌는가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혀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익인간 정신으로 이상국가를 건설하는 '코리안 드림'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북한 김정은이 통일 정책을 포기한 것은 '코리안 드림' 비전 때문에 경쟁해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포기했다고 저는 확신한다"며 "그래서 이제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코리안 드림' 비전이 전파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인으로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된다. 그것이 바로 홍익인간의 이상"이라며 "코리안 드림을 통해 한국 사람들의 정체성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모델 국가를 세워서 모든 인류에게 공헌할 수 있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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