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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민 노동소득 정점은 45세에…61세부터 적자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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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9.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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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4년 국민이전계정' 발표
16세에 적자 최대…28세부터 흑자 진입
"2010년 대비 적자 재진입 5년 늦춰져"
생애주기 적자 총액 2년 연속 2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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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연합
우리나라 국민은 45세에 가장 많은 소득을 기록한 후 61세에 소비가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 상태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당해연도 기준 1인당 생애주기 중 출생 이후 27세까지 소비가 소득보다 많은 적자가 지속된 후 28세부터 흑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27세 사이 16세에는 적자가 4604만원으로, 생애주기 중 가장 많은 적자 규모를 기록했다.

28세를 기점으로 소득이 소비를 앞지른 후 45세에 노동소득으로 4651만원을 벌어들이며 생애주기 중 최대 소득을 기록했다. 이 시기 흑자 규모도 1932만원으로,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45세에 정점을 찍은 노동소득은 그후 점차 감소, 61세에 다시 적자 상태로 전환한 후 연령 증가에 따라 그 규모가 확대됐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2010년 이후 흑자 진입은 27~28세로 일정한 편이나 적자 재진입은 56세에서 61세로 점차 늦춰졌다"며 "소비의 경우 유년층은 교육소비가, 노년층은 보건소비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체 생애 소비에서 노동소득을 뺀 생애주기 적자는 민간·공공 이전과 자산 재배분으로 충당된다. 2024년의 경우 15~64세 사이 노동연령층에서 순유출된 344조9000억원은 유년층과 노년층에 각각 185조9000억원, 148조3000억원 순유입됐다. 공공교육 및 보건·연금 등 공공이전과 상속·증여 등 민간이전 모두 노동연령층에서 순유출되고, 유년층과 노년층에서 순유입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1인당 공공이전은 연령 증가에 따라 '순유입→ 순유출→ 순유입'이 차례로 발생하는 3단계 구조를 보여줬다. 0세부터 22세까지 공공이전 순유입, 23세부터 62세까지 순유출, 63세부터 다시 순유입이 발생했다. 공공교육이전은 6세부터 17세에서 순유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보건과 연금, 사회보호부문 공공이전은 주로 노년층에서 순유입됐다.

민간이전 또한 노동연령층에서 순유출돼, 유년층과 노년층으로 순유입되는 양상을 보였다. 노동연령층이 112조3000억원의 가구 내 이전과 16조3000억원의 가구 간 이전을 통해 유년층과 노년층으로 순유출되는 방식으로 이전이 이뤄진 것이다.

우리 국민의 2024년 생애주기 적자 총액은 22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3000억원 줄었으나 2년 연속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소비는 3.4% 증가한 1509조8000억원이었으며 노동소득은 4.6% 늘어난 1289조7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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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민이전계정' 인포그래픽./국가데이터처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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