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준 기준 금리 결정 앞두고 경계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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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bp(1bp=0.01%포인트) 오른 5.02%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기록한 고점을 넘어선 수치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내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주요 대출 금리의 기준선 역할을 하는 만큼 실물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
특히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웃돌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및 글로벌 자금 조달 비용 상승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16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단기 차입 비용을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정책 기조 완화 여부에 따라 채권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BMO 캐피털 마켓의 베일 하트먼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비둘기파적 태도를 보일 경우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채권 공급 측면의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 각국 정부가 재정 적자 충당과 만기 채권 차환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는 반면,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입 중단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민간 투자자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UBS 그룹의 피비 화이트 전략가는 "실물 경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해외 공공 부문의 미 국채 수요가 약화하면서 장기물 금리의 하락 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채권 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호주 10년물 국채 금리는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뉴질랜드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국채 역시 방위비 지출 확대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