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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요르단 잡고 AG 준결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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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9. 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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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8강 격돌…승리시 이란-바레인전 승자와 결승행 다퉈
주전들 고른 활약에 최준용 합류…12년만의 우승 가능성 ↑
낙관 금물…항저우 준우승 요르단, 이번 대회도 우승 후보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16일 오전 10시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요르단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을 벌인다. 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물리친 한국의 이승현(맨 왼쪽)과 장재석, 이정현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모습./연합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중동의 강호 요르단과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라트비아 출신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전 10시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8강전에 니선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개최국 일본에 3연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이 B조 3위(1승2패) 요르단과 맞붙게 된 것은 대진 규칙에 따른 결과다.

12개국이 출전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이번 대회에서는 리그 성적을 토대로 전체 순위를 매긴 뒤 추첨을 통해 1·2위 팀은 7·8위 팀 중, 3·4위 팀은 5·6위 팀 중 하나와 각각 상대하게 된다. 다만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였던 팀과는 8강전에서 만나지 않는다.

한국은 전체 순위에서 C조 1위인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나란히 3전 전승을 거뒀으나 골득실 등에서 뒤졌기 때문으로 7·8위 팀 중 하나와 만나야 했는데, A조에 함께 속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8위에 자리하면서 7위 요르단이 8강 상대로 결정된 것이다.

한국은 여준석의 발 부상에도 '간판' 이현중과 이정현, '맏형' 장재석과 '주장' 이승현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였던 일본마저 지난 13일 100-83으로 완파하고 지난해 12월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부진한 경기력에 따른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국제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포워드 최준용의 합류도 기대를 자아낸다.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현지에 머물렀던 최준용은 8강전부터 출전해, 12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에 힘을 보태고 항저우 대회 7위 추락의 수모를 설욕할계획이다.

그러나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다. 비록 조별리그에서는 3위에 그친 요르단이지만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41위로 한국(57위)보다 훨씬 높은데다,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강팀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 요르단을 물리칠 경우, 이란(B조 2위)-바레인(C조 2위) 전의 승자와 오는 18일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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