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A매치 4연전 나서는 대표팀 명단, 14일 공개
이승우만큼 맹활약중인 정승원의 합류 여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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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 모레노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다음날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한국 축구를 바라보며 느낀 점과 대표팀 운영 철학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그는 4연전을 포함해 6경기만 지휘하는 조건으로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서에 서명했다. 축구협회는 6경기의 결과와 훈련 과정 등을 토대삼아 모레노 감독의 정식 사령탑 선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될 경우, 모레노 감독은 내년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게 된다.
축구계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김천 상무가 국군체육부대 산하의 축구단이란 사실까지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을 만큼, 한국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 선수들과 관련된 자료들을 이미 충분하게 확보한 덕분에 축구협회로부터 중복 선발을 피하기 위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21세 이하(U-21) 대표팀 명단, 북중미 월드컵 예비 명단만 전달받았을 뿐 이번 선발용 자료는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아시안게임 개막이 임박하고 U-21 대표팀의 호주 원정 출발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홍명보 전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실력파 K리거들이 다수 승선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중 가장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는 주인공은 단연 이승우다.
해외파들에게 밀려 지난 2024년 10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이승우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만 5골 2도움을 쓸어담는 등 올 시즌 8골 3도움으로 지난 시즌(4골 1도움)보다 2배 이상 맹활약중이다. 얼마 전 김현석 울산 감독과 언쟁을 벌여 논란을 야기했지만, 승부 근성과 실력 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모레노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면 대표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전망이다.
한편 7∼8월 8골 3도움을 몰아치며 K리그를 대표하는 '여름의 사나이'로 우뚝 선 정승원(서울)이 포함될지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정승원은 중앙 침투시 거친 몸싸움을 즐기며 스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선 공격이 장기인 이승우보다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