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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벌고 더 돌려준다…코웨이, 순이익 22%↑·주주환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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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8.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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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규모
순이익 22%↑ 영업익 증가세 두 배
렌털 계정 급증, 해외법인도 성장세
자사주 소각·분기배당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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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올 상반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20% 넘게 늘며 영업이익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 전환까지 본격화하면서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코웨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7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41억원으로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배기업 소유주 순이익은 3603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기본주당순이익(EPS)도 5122원으로 25% 뛰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다.

눈에 띄는 대목은 순이익 증가세다. 순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돌았다. 국내외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규모와 수익성이 함께 개선된 데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관련 이익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상반기 92억원의 손실을 냈던 관계기업 투자손익이 올해 상반기 111억원 이익으로 돌아선 점도 힘을 보탰다.

국내에서는 렌털 계정 확대와 비렉스 등 주요 제품군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올 2분기 국내 렌털 계정 순증은 24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했다. 해외법인 매출도 5875억원으로 24.2% 늘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월 보통주 114만1707주를 약 1100억원 규모로 소각했다. 당시 발행주식총수의 1.59%에 해당한다.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 63만8513주(0.90%)도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해 소각하는 주식은 기존 발행주식의 약 2.5%에 달한다.

배당 방식도 바꿨다. 기존 연 1회 결산배당에서 올해부터 분기배당 체제로 전환했다.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주당 700원을 배당해 상반기 누적 배당금은 주당 1400원이다.

코웨이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40%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가능한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을 위해 현금 배당을 우선하고, 배당성향을 25% 이상 유지하는 한편 연간 배당금도 전년보다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과 추가 현금 배당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실적 전망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현재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웨이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5조6967억원으로 15%, 순이익은 14%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코웨이가 제시한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 9200억~9550억원의 상단을 약 580억원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도 직전 12만5000원에서 13만1667원으로 높아졌다.

이에 코웨이는 상반기 성장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비렉스의 슬립테크 기반 혁신 제품과 프리미엄 라인업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신규 시장 안착과 사업 확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국내외 핵심 사업에 집중해 온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법인의 지속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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