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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소액주주들이 가장 많이 몰린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으로 집계됐다. 리테일 부문의 강점을 가진 삼성증권과 WM(자산관리)은 물론 기업금융까지 아우르며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NH투자증권에 대해 실적은 물론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소액주주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작년 상반기 8만 2548명이던 소액주주가 올 상반기에는 11만 2735명으로 36.57%(3만 187명) 늘었다. 이 기간 NH투자증권의 평균 주가는 1만 9031원에서 3만 683원으로 61.23% 급등했다.
NH투자증권의 주가 상승 배경엔 작년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데다 3월에는 종합투자계좌(IMA)사업 인가를 획득하며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 해는 상반기에만 순이익이 1조원에 달해 연간 순익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작년말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9%로, 당초 목표치(2028년까지 ROE 12%)도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증시 거래대금 상승으로 브로커리지 대금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는데, 지난 1분기 수탁수수료 규모를 보면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작년 말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 앞질렀는데 올 상반기에는 시장점유율이 한 단계 올라선 것이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작년 상반기 7만 6413명에서 올 상반기 9만 5633명으로 25.15%(1만 9220명) 소액주주가 늘었다. 이 기간 삼성증권 주가는 평균 71.96% 상승했다. 월간 거래량도 작년 6월 1665만주에서 올 6월에는 1830만주로 200만주 가까이 늘었다. 삼성증권은 WM부문의 실적 견인으로 올 상반기 전년 대비 94% 증가한 9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소액주주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작년 상반기 5만 7307명이던 소액주주 수가 올 상반기에는 6만 2469명으로 5200여명 늘었다. 이 기간 평균 주가는 12만 7521원에서 22만 9690원으로 80.12% 급등했으며, 특히 월간 거래량이 598만주(올 상반기)에 달했다. 평균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5월(25만 3611원)에는 월간 거래량이 659만3000주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조 7300억원 순이익을 냈다.
대신증권도 작년 상반기 2만6747명에서 올 6월에는 2만 9676명으로 10.58% 소액주주 수가 늘었다. 작년 6월 2만 4584원이던 주가는 올 상반기 2만 8919원으로 17.63% 상승했다.
한편 반기 기준으로 소액주주 현황을 공시하지 않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작년말 기준 소액주주수는 19만 9783명이었다. 다만 월간 거래량으로 따져보면 올 1월 16만주에서 6월에는 7만6000주로 절반 이상 거래 규모가 줄어들면서 소액주주수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미래에셋증권의 평균 주가는 3만1129원에서 5월에는 7만511원까지 올랐다가 6월에는 4만 9619원까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