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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메가 LCC’ 시동…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병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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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8.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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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3월 출범 목표
운항·정비·서비스 일원화 속도
기단·노선 통합해 규모의 경제
진에어 B737-800 (1)
진에어 B737-800./진에어
한진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3사가 합병계약을 체결하며 '통합 진에어' 출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3사 자원을 하나로 묶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대표 LCC'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21일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 간 합병안을 승인한 뒤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합병을 통해 기단과 노선 등 각 사의 자원을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진에어는 32대, 에어부산은 21대, 에어서울은 6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 합산 시 기단 규모는 총 59대에 달한다.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항공기를 운용하는 트리니티항공의 48대를 넘어서는 규모다.

이들은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승인을 받은 뒤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 등 관계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통합 진에어의 공식 출범 예정일은 2027년 3월 17일이다.

합병 시 진에어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고용 및 법적 지위를 승계한다. 합병비율은 진에어 1을 기준으로 에어부산 0.2862684, 에어서울 0.7501939로 산정됐다.

통합 진에어 출범을 위한 핵심 과제는 운항체계 일원화다. 진에어는 기존 운항증명(AOC)과 운영기준을 바탕으로 에어부산·에어서울의 기단과 운항, 정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출범 전까지 국토교통부의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를 통과하고 이후 해외 항공당국의 승인과 신고 절차도 진행한다.

통합 이후에는 3사의 노선과 운항 스케줄을 시장 수요에 맞춰 재편하고 예약·발권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도 하나로 합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발과 부산발 노선을 연계해 수도권과 영남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 경쟁력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3사 합병은 각 항공사가 축적해 온 전문성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LCC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인 통합을 완성하고 최적화된 노선 운영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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