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묘에서 화장
후진타오는 조화 보내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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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곡이 깔린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주룽지 동지를 깊이 애도하며"라고 쓰인 현수막이 내걸렸다. 그 아래에는 주 전 총리의 영정이 놓였다. 또 그의 유해는 꽃과 편백나무 속에 안치됐다. 그 위에는 선홍색 중국 공산당 당기가 덮였다.
이날 오전 9시30분에 시작된 영결식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차이치(蔡奇)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丁薛祥) 국무원 부총리, 리시(李希)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韓正) 국가부주석 등 중국 당정 최고지도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주 전 총리의 유해 앞에서 묵념한 후 세 차례 절을 했다. 이어 유족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위로의 뜻을 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치명적인 병으로 거의 사망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문이 괜한 게 아닌 듯하다.
이날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는 주 전 총리를 추모하는 조기도 내걸렸다. 예컨대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는 오성홍기 게양에 이어 조기 하강식이 거행됐다. 또 신화문·인민대회당·외교부를 비롯해 각 성·자치구·직할시 당 위원회와 정부 청사, 홍콩·마카오, 국경 검문소, 국제 항구·공항, 해외 중국 공관 등에서도 조기를 게양하고 고인을 기렸다.
주 전 총리는 지난 12일 오전 11시6분(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향년 98세로 타계했다. 상당한 장수를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환상의 콤비였던 장쩌민 전 주석과 거의 같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도 특이한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