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러큐스와 16만ℓ 구축…신규 수주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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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송도 바이오캠퍼스로 전 임직원의 입주를 완료했다. 잠실과 송도 등에 흩어졌던 경영진과 생산·품질·엔지니어링·사업개발(BD) 조직이 한곳에 모이면서 상업생산 준비 체계도 일원화됐다. 이를 통해 고객 요구사항을 생산 현장에 빠르게 반영하고 제조·품질 관련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사 역량이 송도로 집결하면서 제1공장의 생산 준비도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1공장 사용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현재 설비와 유틸리티 전반에 대한 C&Q(시운전 및 적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C&Q는 생산시설과 장비가 설계 목적에 맞게 설치되고 작동하는지를 시험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으로, 의약품 상업생산을 위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준비 절차다.
송도 제1공장은 올 하반기 제조·품질 시스템 검증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GMP 레디(Ready)' 상태를 갖출 계획이다. 이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1공장에는 약 1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직접 송도 현장을 찾아 생산 준비 상황과 글로벌 고객사 수주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도 사업을 챙기고 있다.
송도 공장이 가동되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구상해 온 미국 시러큐스와 한국 송도를 잇는 '듀얼 사이트' 전략도 본궤도에 오른다.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에서 임상 및 소규모 생산을 담당하고 송도에서 대규모 상업생산을 수행하는 구조다. 두 생산거점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은 총 16만ℓ 규모다. 회사는 이번 조직 통합을 계기로 시러큐스와 송도 간 생산 현황 공유와 업무 협업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생산 기반이 갖춰지는 만큼 앞으로의 핵심 과제는 신규 수주다. 현재 가동 중인 시러큐스 공장의 올해 1분기 가동률은 14% 수준이다. 내년 송도 제1공장까지 본격 가동하면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상업생산 물량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해 공장을 채우느냐가 향후 수익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의약품 CDMO는 공장 건설 이후 고객사의 기술이전과 규제기관 승인 등 실제 상업생산까지 상당한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내년 가동을 앞둔 올해 하반기의 수주 성과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의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송도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시러큐스에서 축적한 생산 경험을 연계해 임상 단계부터 대규모 상업생산까지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송도 입주는 상업생산을 앞둔 송도 바이오캠퍼스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결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시러큐스에서 축적한 글로벌 생산 경험과 송도의 최첨단 생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전경](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8m/18d/20260818010010543000578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