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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臺 총통 대피 훈련에 中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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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8. 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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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본성 드러냈다" 직격
중국 국방부 입장 피력
한광훈련도 맹비난
중국이 자국의 침공에 대비한 대만의 '한광(漢光) 42호'훈련에서 라이칭더(賴淸德) 총통의 대피 훈련이 실시된 것과 관련, "비겁한 본성을 드러냈다"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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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14일 마무리된 대만의 '한광 42호'훈련에서 대피 훈련을 실시, 중국의 비난을 받았다./대만 롄허바오(聯合報).
천시(陳曦)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이날 종료된 대만의 '한광 42호'훈련에 대해 "언제나 허세만 부리고 민간에 부담을 주면서 돈만 낭비하는 수작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라이 총통이 적의 참수작전에 대비해 심야 비상탈출 훈련을 한 것에 대해서도 "올해는 라이칭더가 겉으로는 방어를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도망치려 하는 비겁한 본성을 더욱 여실히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대만이 이번 훈련에서 이동통신망 속도 저하 상황 등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진보당(민진당) 당국은 제멋대로 전쟁 공포를 조장하고 도시를 전장으로 만드는 일을 가속화하고 있다. 민중을 전선으로 내몰아 대만 사회의 안정을 파괴하고 서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천 대변인은 또 "민진당 당국에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이른바 '대만 독립'이라는 막다른 길은 이길 수도, 바꿀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인민해방군은 현재 전투 준비를 갖추고 출동 태세를 유지하면서 분열·간섭에 대응하는 실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확고한 비장의 카드"라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대만군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중국의 무력 침공 가능성에 대비한 연례 최대 규모의 실전훈련인 '한광 42호'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훈련에서는 특히 라이 총통이 한밤 중 비상 상황을 가정해 장갑차를 타고 대피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또 이동통신망 속도 저하를 가정한 비상 대응 훈련 등도 함께 이뤄졌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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